'매기의 일상'에 해당되는 글 27건

  1. 2012.03.21 표정이 천만개가 넘는 송이사진...그중 두개. (1)
  2. 2011.12.13 송이랑 놀려고 산 카주(Kazoo)
  3. 2011.11.30 우리 송이(아이폰 사진) (1)
  4. 2011.01.03 2011!! (3)
  5. 2010.06.25 네이버 베스트포토 선정!! 야호!!
  6. 2009.09.10 [E-P1} 올 여름 마지막 밀면 (1)
  7. 2009.07.02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
  8. 2009.06.02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내며 / 도종환
  9. 2009.05.25 노무현 대통령님. (1)
  10. 2009.04.09 봄날은 가고

표정이 천만개가 넘는 송이사진...그중 두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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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딸바보 오브 딸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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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랑 놀려고 산 카주(Ka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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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주(Kazoo)

1. 세상에서 가장 연주하기 쉬운 멜로디 악기.
연습이고 뭐고 필요가 없다. 그냥 입에 물고 노래를 하면 된다.

2.세상에서 가장 저렴한 멜로디 악기.
가장 비싼 영국제가 10,000원..

에릭클랩튼이 San Francisco bay Blues에서 맛깔나게 연주한 악기.

절대적으로 음악성과 연주 실력이 깊이 연관되므로 음치 및 박치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저주받은 어려운 악기가 될 수도...;;;

입으로만 연주하는거라 오히려 감정 싣기가 훨씬 편하다.
나중에 말랑말랑한 곡도 연습해야지..

그건 그렇고...
송이랑 놀려고 샀는데 딱 10초 관심을 보이고는 배송온 박스에 더 관심이 많다.. 나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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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송이(아이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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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송이 나온지 9개월에 가까워 가는데 블로그에 처음으로 올려보네?

요즘 감기 걸려서 콧물을 달고 산다..^^
씩씩하던 송이가 징징거리니 이상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모기까지 물려서 이래저래 얼굴이 엉망이다.
눈물도 달려있고..
병원에 일주일짼데 잘 낫지 않네..
내일은 병원을 옮겨볼까도 생각중.





울지마 송이야..
곧 크리스마슨데..
지금까지 잘해왔잖어?
이제 며칠만 더 참으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실거야!



이쁜 우리 송이!
콧물 닦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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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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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새해의 계획.

1. 건강한 출산.
2. 7시 기상.
3. 밝은 피부.
4. 기타 12곡 완성.
5. 30일 자전거여행.
6. 꾸준히 밀린 여행기 작성.
7. 내 인생 망쳐 놓은 와이프 사랑하도록 노력해 보기.
8. 아저씨(꼰대) 되지 않기.

기타. 떼돈벌기

2011! 여행의 자양분을 거름삼아 더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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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베스트포토 선정!!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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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없이 올려 본 사진이 네이버 베스트포토에 선정되었요.
우훗!!

역시 상은 어떤 상이라도 기쁨.

오늘은 로또라도 사야할까나??ㅋ





요게 원본사진..
모로코 패스의 뒷골목에서 찍은 사진.

제목. 힘내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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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 올 여름 마지막 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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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 가기 전에 밀면을 먹었다.


딸랑 딸랑 들고 다니기엔 좋은데 화질은 영 맘에 안드는 녀석....



밥먹고 당구 한판 치고...



출근길에 나타난 거대 괴수구름...
아무래도 내공 탓이겠지...
카메라 탓하지 말고 내공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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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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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세상에서 젤로 부럽다.
잘 그리기 까지의 그들의 피나는 노력따윈 거들떠 보지도 않은채 그냥 부럽다.

사실 노래도 그림도 글도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닐진데 나에게 없는 인자들을 잘 다루는 사람들을 보면 자신을 돌아보기에 앞서 부러운 것이 사실이다.

뭐 사실 나에게도 연필과 노트와 피아노와 기타가 있기는 하지만...
내게는 그들이 갖고 있지 않는, 아름다운 성취에 이르는 길을 방해하는 가장 무서운 적인 "게으름"이 있으니 그림 잘 그릴 날이 오긴 글렀다.

어느 학자의 연구를 인용하자면 누군가가 어느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기 위해선 재능과 일만시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일가를 이루기까지 바라진 않겠지만 재능은 이미 없는 걸로 판명되었으니 대략 1,000시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한다면 취미생활 정도의 그림그리기가 가능해 지려나??

가만있자...
1,000시간이면 하루에 한시간씩 고박 3년이네..쿨럭!

아래는 그 동안 투자한 시간이 대략 30시간 정도의 그림.
공간개념이 없어 직접 대상을 보고 그린 것이 아니라 사진을 놓고 그린 것임.

그럼 이제 970시간만 더 노력하면 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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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내며 /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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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내며 / 도종환

날은 흐리고 바람도 없는데 찔레꽃 하얀 잎이 소리 없이 지는 오월입니다. 부엉이 바위를 향해 걸어 올라가던 산길에도 찔레꽃은 지고 있었을까요? 야생의 들찔레같이 살다 간 당신을 생각하니 나도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고 싶어집니다.


당신은 비록 이 나라의 대통령이었지만 철저한 비주류였습니다. 가난해서 상고를 졸업했던 비주류. 죽어라 공부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고시에 합격했지만 거기서도 역시 주류는 아니었습니다. 이 나라에는 최루탄 터지는 거리에서 목이 터져라 함성을 지르고 재야로 살아도 거기 역시 주류가 있고 비주류가 있습니다. 야당 국회의원을 해도 주류가 있고 비주류가 있으며, 대통령을 해도 비주류 대통령이 있는 나라에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런 당신이 대통령이 되어 지방군수 출신을 행자부 장관에 임명하고 여성에게 법무부 장관이나 총리를 맡기는 걸 보면서 이 나라 주류들은 속이 많이 상했을 겁니다. 그 자체가 재벌 권력이며 자기가 권력으로 존재하는 것 자체가 존재의 이유인 주류 신문과 맞짱을 뜨려 하는 모습이 가소로웠을 겁니다. 서울만이 아니라 지방도 균형 있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을 때 중심에 있는 이들은 마땅치 않았을 겁니다. 부자들이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말하는 걸 보고는 반드시 내쫓지 않으면 안 된다고 확신하였을 겁니다. 틈만 나면 지역중심 정치구조를 혁파하겠다고 하고, 청렴하게 살겠다고 하는 걸 보며 세상을 몰라도 한참 모른다고 비웃었을 겁니다.

속물에 의한, 속물을 위한, 속물의 정치, 스노보크라시가 정치의 본질이라는 걸 현 정권은 얼마나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까? 그게 정치이고 그래서 권력을 잡으려고 하는 게 아니냐고 지금 얼마나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까? 그런 권력을 당신은 권력기관에 하나씩 돌려주었습니다. 사람들은 그걸 보고 참 바보 같다고 했습니다.

당신은 사회를 민주화하는 일에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지만, 경제를 민주화하는 일에는 능력이 부족하여 자유화의 길로 가게 내버려 두면서 현실 정치의 한계를 절감하였을 겁니다. 현실적인 면에서는 그것이 우리 전체의 한계라는 걸 받아들이기보다는 당신에 대한 실망스러움이 더 컸습니다. 현실 정치와 일정한 거리를 둔 자리에 서 있는 나는 관전평이나 하고 편하게 욕이나 하면서 몇 년을 보냈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사회는 분명히 이성적인 사회가 아닙니다. 그러나 주류의 존재의 이유는 합리적이거나 이성적인 사회,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 이런 따위가 아닙니다. 그건 정치를 모르는 순진한 비주류들이나 하는 소리입니다. 주류들이 당혹스러워하는 것은 당신이 더 철저히 놀림거리가 되지 않고 눈앞에서 순식간에 사라진 것입니다. 당신을 죽이면 주류 정치인이 다 죽는다는 경험을 탄핵사건 때 한 적이 있어서 잠시 눈치를 보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다 여론의 흐름을 천천히 다른 곳으로 돌리기 시작할 것이고 당신의 모습을 지워버리려고 할 것입니다.

시골로 내려와 농사짓고 동네 뒷산 지키는 환경운동 하면서 평범하게 살고 싶은 꿈을 이루지 못하고 여기서 당신의 생이 끝나고 만 것이 가슴 아픕니다. 이 나라 역사가 잘못되었다면 그것은 주류가 이끌어 왔기 때문입니다. 이 나라 역사에 그래도 덜 부끄러운 기록들이 있다면 그것은 비주류가 목숨을 걸고 저항하며 만들어낸 순간들이 있어서입니다. 당신이 떠난 뒤에도 당신이 추구하고자 했던 가치는 여전히 남아 다른 바보들이 그걸 실현하고자 또 매달리게 될 것입니다.

바보 같은 당신, 당신이 부엉이 바위 근처 어디에서 밤이면 부엉이처럼 눈을 뜨고 어두운 세상을 지켜보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요, 주류들이 모여 있는 국가원수 묘역으로 가지 말고 봉하마을 뒷산에 머무시기 바랍니다. 그게 당신에게 더 어울립니다. 작은 묘비 하나로 있는 게 더 보기 좋습니다. 더러운 땅은 더러운 이들에게 맡기고 영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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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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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님.

마치 실연당한 사람처럼 바라보이는 세상 모든 것이 아프고 부대낍니다.

가슴에 화상처럼 난 상처를 남에게 들키지 않고 끝내 묵묵히 바보처럼 살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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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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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너무도 빠르게 져버리고
반쯤 남은 민들레는 아스라한 봄햇살 아래 누워 남은 홀씨를 날려줄 바람을 기다리기도 하고 야속해 하기도 할 지도 모르겠다.

봄은 따스함을 기다리던 때의 설레임 이었을 뿐, 이미 당도한 그것은 어느새 부담스럽다.

"봄날은 가고"의 의미가 그러할까...?

다만 가고 없는 봄날에 대한 아쉬움의 표현이었을까?



적어도 나에게만큼은 아니다.

미지근한 봄감기처럼, 때론 느지막한 오후에 불현듯 밀려오는 떠나온 사람들에 대한 기억과 마지못할 그리움 범벅들.
혹은 어린시절 뜨뜻한 냇가 자갈밭에 앉아 숨쉬러 올라오는 물고기 소리외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고요한 감정들.




"봄날은 가고"는 가버린 봄에 대한 완료형의 아쉬움이 아니라 진행형의 의미를 갖는 지극히 감상적이고 개인적인 정취의 버무림들을 묘사하려고 했던 말이 아니었나 문득 추측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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