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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09 스트라스부르의 추억.. (3)

스트라스부르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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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라???


이 엄청나게 귀여운 아기는 대체 누구일까요??






그렇습니다.
스트라스부르에 살고 있는 데니스의 새로운 가족!!
이제 막 두달이 된 데니스와 플로랑스의 귀여운 아기입니다.








작년 겨울 우리 부부가 스트라스부르에 갔을때 뱃속에 있던 아기가 요렇게 귀여운 아기로  태어났습니다.
감동이죠..

어제 아기 사진을 메일로 받아 보고 지난 겨울 배낭여행으로 들러 온 스트라스부르가 몹시 그리워졌습니다.
그래서 그 곳에서 보낸 15일간의 추억을 조금 꺼내 보려 합니다. 






 
운하의 도시 스트라스부르.
엄청난 규모의 성당을 중심으로 오랜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유서깊은 도시입니다.







수백년이 넘는 건물들이 수로 사이에 멋드러지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리상으로 프랑스보다 독일쪽에 치우치는 형태.
알자스 산맥 아래에 위치해 한때 독일 영토이기도 했던 스트라스부르.







어찌보면 프랑스라기 보다 오히려 독일스럽습니다.
사투리도 강하고 음식 문화 또한 파리의 그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매우 독창적이고 투박하지만 양이 넉넉한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해서 조심스럽게 물어봤습니다.
"너희는 너희가 프랑스인이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

이 곳 사람들은 프랑스인이라는 자부심이 강합니다.
오해의 소지 없이 잘 물어 봤습니다.
그들도 그런 질문을 가끔 받는다고 합니다.^^







이미 오래전 부터 계획적으로 운하를 만들어 온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수문을 조절해 수량과 낙차등을 조절합니다.
지랄맞죠?
사람이 물길을 이렇게 맘대로 갈고 닦아 놓았습니다.
프랑스 여행하면서 제일 불만이 전체 프랑스의 강에 정비되어 있는 물길이었습니다.
정말 똥물 아닌 곳이 없죠...
동물이 살지 않는 강은 더 이상 강이 아니죠..

하지만 눈으로 보기엔 이쁘네요.






수로를 중심으로 설계된 마을.
오래된 건물과 구부러진 길들을 잘 보존하고 깨끗이 유지하는 스트라스부르 시민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습니다.





왼쪽 구석에 키스하고 있는 연인이 보입니다.






건물을 보면 어느 정도 독일식 형태를 보여줍니다.
각이 지고 합리적으로 생겼다고 해야할까요^^






겨울이라 배낭매고 온 몸을 칭칭 감고 있는 마눌님이 무거운 배낭을 난간에 걸쳐놓고 쉬고 있네요.






간판도 이쁩니다.
본받아야 할 점.





작은 광장엔 항상 연주자들이 있죠.
한 아주머니가 연주자와 예술에 대해 심도깊은 대화를 나누고 계십니다 ^^.






독일 국경도시의 이정표가 보입니다.
실제로 여기 사는 사람들 점심시깐때 독일 넘어가서 점심 먹고 옵니다.
다리만 건너면 독일식 소세지에 독일식 정통 맥주 마실 수 있습니다...
생각난다. 독일맥주...캬..






트램이 다니는 예쁜 도시 스트라스부르....
그 곳에서 보름동안 무얼 했을까요?






낮에는 친구들 사무실에 종종 놀러 갔습니다.
이 곳은 리옹(빵모자 쓴 친구)이 일하는 복지센터인데 기타를 빌리러 갔었죠.
가서 복지센터에서 노숙자등에게 무상 급식하는 무료급식도 먹었습니다.
저는 돈내고 먹었습니다.
매우 먹을만...






술도 매일 마셨습니다.
프랑스 사람들 파티를 좋아해서인지 거의 매일 저녁마다 파티를 했습니다.
더군다나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배낭여행 온 두부부가 신기해서인지 서로 우리를 초대하려고 줄을 서기도...음....;;






우습지만 데니스의 전시회 초대가수로 초대되기도 했답니다.
뭐 생소한 노래(가요)를 불러서인지 몰라도 돌은 날라오지 않았습니다.






데니스 전시회 파티용 음식으로 김밥을 50줄정도 가볍게 싸기도 했지요...
최고 인기 음식으로 가볍게 등극!
데니스 집에서 보름동안 무전으로 취식 및 숙박을 했으니 이 정도는 당연히...






신이 난 데니스.






처음으로 외국인 친구네 집에 몰려가 네시까지 술을 먹고 데니스와 듀엣으로 토하고 입김이 팡팡나는 영하의 스트라스부르 거리를 한시간 동안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 보기도 했습니다.
이 때 처음으로 아침 일찍 여는 빵가게에서 빵으로 해장을 해 보았습니다.
따뜻한 빵이 의외로 해장이 되더군요...






나탈리와 다빗커플..
이 두커플은 우리 두 부부를 초대해 푸아그라와 달팽이요리, 그리고 알자스 지방 전통요리를 상다리 부러지게 대접해 주었습니다.
게다가 끝내주는 와인과 샴페인와인으로 우리부부를 넉다운 시켜주었지요..
대충 계산해도 엄청 나왔을 듯....






그리고 마지막 사진..
우리 두 부부가 머물렀던 스트라스부르의 데니스네 스위트 홈.
작고 추웠지만 네명이서 온기를 팍팍 뿜으며 보냈던 즐거운 공간.

세상엔 고마운 사람들이 정말 많지요..




사랑하는 데니스와 플로랑스, 그리고 아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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