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카페하기 032 - 준공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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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Maggie] 준공을 기다리며...

 

 

창호를 기다리며... 라는 포스팅이 생각나는 제목입니다.^^

 

기존에 이미 있던 돌집을 리모델링 하는데 준공이 왜 필요한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잠시 설명 들어가고 포스팅 올리겠습니다.

 

기존에 있던 돌집은 10년 정도 비워져 있던 돌집인지라 미등기 상태로 있었지요.

그 건물과 대지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집을 카페로 리모델링하기 위해서는 정식 건물로 준공을 새로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죠.

 

이런 전차로 건축사 설계와 미등기 건물 벌금납부, 전기, 수도, 상하수도 공사를 비롯해서 조경과 가스안전필증 등등등 여러 절차를 수행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이번주중으로 공무원이 확인을 나와 준공절차를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준공후에는 등기 절차가 남아있구요.

이 모든 과정에 약 보름에서 20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소소한 작업을 진행하며 등기가 완료되면 영업용 건물로 다시 전환작업을 해야하지요.

처음부터 영업용 건물로 작업을 진행하면 수월할 수도 있겠으나 시골집의 양성화(미등기 건물을 등기건물로 전환하는 작업) 작업을 하는 것이라 주거용으로 먼저 받는 것이 관의 허가를 받기에 수월하기에 이런 복합적인 절차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갈길이 아직도 먼듯합니다.^^;

하지만 내용이 복잡할뿐 사실은 간단합니다.

비용이 많이 들어서 문제지요 ㅜㅜ

 

 

 

 

 

 

어쨌든 준공을 기다리면서 매일 카페에 나가 조금씩이라도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잔디를 심다가 미처 걷어내지 못한 시멘트 바닥이 나와 좌절에 빠지기도 했지요..ㅜㅜ

하얗게 긁힌 자국이 시멘트 바닥 자국이지요.

곡괭이로 모두 걷어내고 잔디를 마저 심고 장렬히 전사했지요.^^

 

 

 

 

 

 

 

 

 

뭐만 하면 돌이 저렇게 나오니 정말 이젠 더이상 돌을 처리할 곳이 없습니다.

생각끝에 자연석 돌들은 모두 골라 집 앞 바다에 버리고 시멘트는 뒷마당 시멘트 작업을 할 곳에 버렸습니다.

자연석들은 모두 바다에서 온 돌들이니 제 고향으로 돌려보내 준 셈이 되었네요^^

 

그리하여 돌과의 싸움은 아직 진행중이네요.

 

 

 

 

 

 

 

 

 

 

근 일주일 넘게 오락가락 비가 와줘서 집에 비가 새는 것을 알려주기도 했지요.

새로 지은 집에 비가 새니 기분이 몹시 상큼해지면서 일해주신 목수분들을 모두 소환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만....

 

그러면 공사기간이 8개월은 또 연장될듯 하여 그냥 혼자 해결해 보기로 합니다.

 

더불어 바닥에 빗물이 젖어 있는지라 바닥 에폭시 공사도 계속 미뤄집니다.

 

빗물구멍을 해결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새는 곳을 중심으로 좌우 데크를 모두 걷어냅니다.

나사가 깊히 박혀있는데다 나사홈위에 흙과 모래가 가득 박혀 있어 나사를 풀기가 쉽지 않네요.

목수를 소환하고 싶은 생각이 다시금 들었지만 이를 꽉 앙다물고 풀어봅니다.

 

 

 

 

 

 

 

 

 

방수공사를 완료했던 바닥이 축축하군요.

공사할땐 몰랐는데 다시 보니 매우 허술합니다.

이 목수분들을......

 

시멘트로 경사를 많이 주어 메꿔주기로 합니다.

 

 

 

 

 

 

 

 

 

시멘트와 모래가 섞여 있는 레미탈이라는 재료를 구입해서 사용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한포 6,500원) 적은 양의 모래를 구입하기 쉽지 않은 일반인에게 사용하기 매우 편리한 재료입니다.

그런데 시멘트와 모래를 섞어 사용하는 것보다 강도와 끈기가 다소 약하다는 단점이 있지요.

 

 

 

 

 

 

 

 

 

위쪽까지 꼼꼼히 시멘트칠을 해 줍니다.

물이 고일 일은 없겠네요.

 

 

 

 

 

 

 

 

 

물이 새는 지점의 돌벽에 금이 가 있는 것도 마음이 쓰이는군요.

 

 

 

 

 

 

 

 

 

꼼꼼히 시멘트를 발라줍니다.

처음엔 어색하시만 마르고 나면 큰 이질감은 없습니다.

 

 

 

 

 

 

 

 

 

그 외 벽 마감을 犬판으로 해 놓아서 전기 제어반의 덮개가 덮히지 않고 벽에서 초속 10m/s의 바람이 쌩쌩 불어 들어오던 전기차단기판 작업도 진행해 줍니다.

제법 쓸만하지요?

덮개를 만들어 덮어주어야 하겠습니다.

이젠 더이상 모진 바람이 불어 들어오지 않아요!

목수를 소환했다간 너죽고 나죽고가 될까봐 계속계속 참으며 작업합니다.

 

 

 

 

 

 

 

 

 

모처럼 맑은날 카페안의 모든 창을 열고 사진한장 찍어줍니다.

바람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바다도 좋고 바닥은 개판.....

 

보기엔 저래 보여도 데크 바닥의 거의 20%가 나사가 풀려 일어나 있네요.

 

목수를 소환해서 아구창.....

참아야죠...

 

나사 사다가 다시 보강해 줍니다.

보강하다가 가지고 있던 드릴날 모두가 이가 나갔어요.

내일 드릴날 다시 사서 보강해 주어야겠어요.

 

 

아무리 그렇다 해도 제주도가 아름답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지요^^

 

3월중 카페 오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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