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세계여행 시즌1유럽/모로코/미국'에 해당되는 글 38건

  1. 2011.03.29 죽음의 카사블랑카 공항 억류사건!! - 부부가 가는 두발로 세계여행기 (8)
  2. 2011.03.25 라바트, 모로코의 수도를 산책하다. - 부부가 가는 두발로 세계여행기 (4)
  3. 2011.03.21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에 가다. 첫날- 부부가 가는 두발로 세계여행기 (2)
  4. 2011.03.18 아실라.. 모로코의 산토리니 2 - 부부가 가는 두발로 세계여행기
  5. 2011.03.14 아실라.. 모로코의 산토리니 - 09~10 세계여행기
  6. 2010.07.09 스트라스부르의 추억.. (3)
  7. 2010.05.26 미얀마 사람들...
  8. 2010.03.12 네팔 포카라에 다녀왔습니다. (13)
  9. 2010.03.03 지인아 축하해!! 해림아 미안해!!! (23)
  10. 2010.02.23 산토리니? 셰프샤우엔? 03 - 09~10 세계여행기 (14)

죽음의 카사블랑카 공항 억류사건!! - 부부가 가는 두발로 세계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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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다소 거칠다..
 
하지만 우리 부부가 카사블랑카 공항에서 썩을 모로코인(특히 관료들)들에게 당한 고초에 비하면 이 정도는 매우매우 몹시몹시 완곡한 제목이다.

그 당시의 감정을 가감없이 제대로 표현하자면 이렇다.

"이 미친 개xx들!! 얼어 죽을 인샬라 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지들 편의대로 만들어 놓은 인샬라 하나에 의지해서 오히려 알라를 모독하고 모든 것을 합리화 하는 미친 종자들!!!"

이슬람을 폄하라려는 생각은 전혀 없다.
종교는 항상 사람들이 망쳐놓고 그들의 신을 욕되게 하는 것도 다 일부의 신도들일 뿐이다.

난 부처님도 사랑하고 예수님도 사랑하며 알라신도 사랑한다.
모두 위대한 분들이다.


호흡을 가듬고 시이~~작!



라바트에서 카사블랑카지는 대략 한시간 반정도가 소요된다.
카사블랑카까지 우리 부부를 태워 온 튼튼하게 생긴 기차.
모로코 국기에서 따온 녹색 별모양이 멋지다. 








항상 새로운 도시에 도착해서 가슴이 설레이는 것은 여행자가 누리는 큰 즐거움중에 하나다.






카사블랑카 역.
멋진 멜로디와 로멘틱한 가사의 카사블랑카라는 노래를 듣고 자란 세대에게 카사블랑카는 그 이름만으로도 50점 정도는 먹고 들어가는 여행지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우리 부부도 역시 예외는 아님!







하지만 첫인상은 예상외.
노래가 나올 당시의 카사블랑카가 어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장 눈앞에 보이는 카사블랑카의 모습은 "현대적인" 그 자체다.
오히려 수도인 라바트보다 더 번화하다.







저 멀리 하얏트 호텔도 보이고..







오늘은 우선 카사블랑카 역  앞 큰 호텔로 먼저 들어가 보기로..
이 비싼 호텔에서 숙박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

하지만 호텔에 들어가면 여러가지 요긴한 것들을 얻을 수 있는데..
그 첫번째가 호객꾼들이 괴롭히지 않는 편안한 휴식!
두번째로는 그 도시의 관광지도.(대충 편안한 소파에 앉아 그 도시를 탐색해 보는 시간)
세번째로는 와이파이!!(가장  큰 혜택 ^^)
기타로는 스탭들에게 여러가지 궁금한 사항들을 질문하면 대형 호텔의 서비스 정신에 입각해 최대한 친절하게 대답해 준다.

어찌보면 염치없기도;;;;







대충 공짜 휴식을 마치고 호텔찾기에 나선다.
호텔에서 얻은 관광지도에서 본 역 근처 호텔로 가보기로...

악명높은 그랑택시도 보이고 제법 번화하다.








모로코에서 마지막 밤을 보낼 호텔로 낙점된곳은 메디나 앞에 위치한 호텔 프라자!
이 곳에서 이틀을 보내고 미국으로 넘어간다.

남은 모로코 돈도 정리해야 하고 그 동안 고생에 대한 댓가로 무려 1박에 40,000원 정도의 호텔로 호방하게 예약!







전형적인 프랑스식 건물로 지어진 프라자호텔
전망도 좋고 메디나 바로 앞에 위치해 관광여건도 훌륭하다.






최고급(?) 더블 침대와...








비데가 있는 화장실.
게다가 더운물도 팍팍 나온단 말이다!!!!!!!







대충 정리를 마치고 밥도 먹을겸 해서 메디나로 입성한다.
비슷한듯 다른 카사블랑카 메디나의 모습.
지금까지 보아온 메디나중 페스를 제외하고는 가장 큰 규모가 아닐까 추측해 본다.







오...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과일 요구르트..
오늘 점심은 과일 요구르트와 샌드위치로 결정!








맛있는 샌드위치 샌드위치
















더러운 곳은 엄청 더럽다.

메디나 구경도 마치고 설렁설렁 도시 곳곳을 누빈다.

우리 부부는 좀 심각하게 도시의 명소에 가보지 않은 스타일인데 그게 좀 도를 넘어선다.
아예 그 도시의 명소가 무엇인지 조사조차 하지 않고 온다.

우리 부부가 생각하는 가장 큰 명소는 바로 뒷골목!..
그래도 꼭 가봐야 할 곳은 가보는 것도 좋은데...








길을 걷다가 발견한 대박식당!!!
바로 중국집!

뭐 자장면이나 짬뽕을 기대하고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오랜 동안 모로코 음식에 질린 우리 부부에겐 이 식당을 발견한 것인 몹시 흥분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적어도 을 먹을 수 있으니 말이다.
나중에 동남아편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내가 면이라면 사족을 못쓴다.
하루에 면만 다섯끼씩 먹고 다녔다.

정말 그릇까지 핥아 먹었다.
게다가 맥주까지!!! 







뒷골목에서 본 멋진 고양이님!






와이프는 뭔가 뚱한 표정이다.
앞으로의 지옥을 예감한 표정??



















 

사실 모로코 일정이 막바지에 이르니 사진이 별로 없다.
곧 미국에 가서 7년만에 만나 볼 친구녀석 생각에 우리부부 둘다 몹시 들떠 있다.
오로지 시간이 빨리 가 주길 바랄뿐이다.







 

 

하지만 어디선가 줏어 들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모스크가 카사블랑카에 있다는 정보를 바탕으로 모스크를 구경가기로...
이미 해가 지고...







왜 우리 부부는 항상 걸어만 다닐까?

정말 한시간은 해매고 겨우 찾은 모스크.
으슥한 밤, 뒷골목을 걸을 땐 다소 긴장...
암튼 걷기 좋아하는 남편 만나 와이프가 고생이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크다는 모스크.







사진으로 보기엔 잘 실감이 나지 않지만 규모가 정말 대단하다.







바닷가에 위치한 모스크







가운데 축구장 두어개 만한 광장이 있고 맞은편엔 이런 건물들이 있다.







실제로 보면 정말정말 엄청난 규모.....지만 우리 부부에겐 뒷골목보다 별로 흥미가 없음!













카사블랑카에서 이틀을 보내고 드디어 공항으로.








모로코 공항은 두군데.
목적지를 잘 알고 가야한다.
다른 공항으로 이동하려면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물론 사전조사를 전혀 하지 않는 우리부부는 역시 공항을 잘 못 찾아 버스를 타고 다시 이동;;;;








이제 드디어 미국행이다.
친구와 미리 도착시간을 약속해 놓고 비행기만 기다리면 되......




..........는데 어째서 다시 카사블랑카역이냐고?????






서두에 밝혔든 이제부터 지옥이 시작된다.

공항에 도착한 우리 부부는 무사히 출국 심사까지 마치고 탑승 대기장으로 이동중 공항경찰에게 붙잡히게 되는데...

이유인 즉 우리가 "중국인이라는 것!"
별 미친....

처음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여권도 완벽하고 미국 입국서류도 완벽하다.

우리를 심사대 옆 벤취에 앉혀 놓은 경찰이 왜 미국 입국 비자가 없느냐고 묻는다.
당연히 코리안은 비자가 필요없다.
필요서류는 여기 있다 하고 제출해도 소용이 없다.

아마도 중국인들이 이런 방법으로 미국으로 입국을 많이 하는 모양인지 이넘들은 우리 부부를 중국인으로 이미 확정해 놓은 상태였다.
아무말도 통하지 않는다.

그러더니 갑자기 카메라에 있는 공항 사진을 모두 지우란다... 이런 미친!!
그게 뭔 상관인데.. 우리가 스파이라도 되느냐고!!

탑승시간은 다가오는데 이 넘들이 우리 부부를 풀어줄 생각을 않는다.
사실 이때쯤 나는 아내에게 조용히 속삭였다.
"아마 오늘 비행기 타긴 어렵겠다.. 침착하게 행동하고 도발적인 행동은 자제해 주길 바래.."

결국 비행기 시간도 지나고 심사대 밖 경찰 사무실로 끌려 나온 우리 부부는 이미 중죄인이었다.
덩치 큰 사내넘 네명이 우리 부부를 둘러싸고 취조를 시작한다...

기억나는 취조 내용은 이렇다.

"너희 중국인이지!!!?"
"너희 콜롬비아 직원인가?(우리 부부가 둘다 콜롬비아 잠바를 입고 있었음)"

"한국의 수도는 어디인가?"
이 것이 아내에게 묻는 질문이었는데 이미 얼대로 언 아내는 긴장해서 대답도 못하고 있는 상황.

내가 서울이라고 대답하자 그 미친 넘이 갑자기 버럭 "이 여자에게 물었다! 니가 왜 대답하나!!!"라며 윽박지른다.
"내 아내는 영어가 서툴다. 그래서 내가 대답한 것이다."라고 대답하니
"한국인이라면서 왜 영어가 서툰가??" 멸 말도 안되는 소리를 지껄인다.

백미는 이것..
이 넘들 실실 쪼개면서
"너희 부자냐?? 이 곳 저곳 여행도 다니고.."

지금 쓰면서도 약간 흥분되네.....

그 중 내가 수백번도 더한 말...
"대사관에 확인해 보면 될 것이 안닌가.. 어서 확인해 보라."

그러니 이 넘들 전화를 하긴 해 본다. 자기네 나라 말로 어쩌구 저쩌구 코레안 어쩌고 해서 대사관에 전화를 한 모양인데 이것도 나중에 알고 보니 생쑈였던 것.
나중에 한국 대사관에서 확인해 본 결과 전화 한통 안 했단다... 

정말 이해하기 힘든 일은 입국도 아니고 출국인데 왜 우리를 붙잡느냐는 것이다.
모든 서류도 완벽한데 단지 심증만으로 우리를 붙잡은 이유가 뭐냐는 것이다.
설사 우리가 중국인이라 해도 여권과 서류가 완벽하다면 이들은 우리를 잡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지들이 미국의 속국인가???

암튼 말로 하기도 어려운 일들...
머릿속에 온통 떠오르는 불미스러운 억류사건들...
감옥에 갇힌 사건등...

네시간을 붙잡혀 있던 우리부부는 그 날 처음으로 오후 세시에 물한모금을 마셨다.
정말 아침부터 물한방울 마시지 않고 있었는데 목마르지도 배고프지도 않았다.

풀려나자 마자 침착을 유지하던 아내는 갑자기 사시나무 떨 듯 떨더니 펑펑 울고 말았다.
공항 밖 담벼락에 앉아 창피한 줄도 모르고 한 십분을 넘게 울었다.. 

겨우겨우 풀려난 우리 부부는 대사관에서 확인증을 받아 오면 비행기 티켓을 주겠다는 직원놈의 말을 듣고 다시 대사관이 있는 라바트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이 과정도 설명하자면 지긋지긋한데 그냥 넘어가기로 한다.

대사관 직원들은 정말 친절했다.
이 자리를 빌어 모로코 대사관 직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인삼차도 빵도 주시고, 숙소도 알선해 주신다고 했는데 그 건은 거절했다.
암튼 대사관에 대한 편견이 조금은 있었는데 정말 완벽하게 친절했던 대사관님, 영사관님.. 그 외 잘생긴 직원분들



확인증을 받아 들고 호텔 프라자에서 일박을 더 하니 호텔 직원이 깜짝 놀란다. 미국에 가지 않았냐며...
사정을 말하니 우리에게 사과한다. 자기가 대신 미안하단다.. 아저씨가 미안할게 있나요??

다음날 다시 공항으로 가는 길..
비가 내린다.
금전적 정신적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확인증을 내미니 어제의 그 기세등등했던 경찰놈 갑자기 한숨을 푹 쉰다.

그러더니 비행기 티켓을 가지고 다시 돌아와 우리에게 내민다.
사과한마디 없다.

"사과도 안하는가?" 내가 화가나서 묻자 "쏘리" 단 한마디.. 개새....

열받아서 그 넘 이름을 묻어본다.
명찰도 안 달고 있다.

이넘 움찔하더니 갑자기 밖으로 나간다..이건 또 뭔 상황??
쫓아가서 이름을 물어보니 머뭇머뭇한다.
계속 채근하니 갑자기 공항 카운터로 미친듯이 도망간다...
쫓을까 하다가 쫓아가면 또 일반인 출입금지 구역이라 무슨 헤꼬지를 당할까 하는 생각이 스친다.

그래... 미친 이나라의 관료들은 도망가면 일이 해결되는구나.. 그런 나라였어??

그 동안 모로코에서 가졌던 모든 호감이 일시에 사라진다..

그지같은 듀티프리샾..
갑자기 이 나라의 모든게 그지같이 보임.^^;;







멋진(?) 엔딩을 보여준 모로코.. 죽어도 다시 안온다!!!! 

하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또다시 모로코가 그립다..^^







뉴욕이다..
친구를 만나면 깊은 포옹을 하고 말할 것이다..
"내가 너 만나려고 별 짓을 다했다!!"







그리고 뉴욕에서의 입국심사는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다.




 



여러분들도 이런 일이 생기면 즉시 대사관에 전화하세요..
그 자리에서 바로! 끌려가기 전에..^^




긴 글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한 부부에게 손가락 한번씩 눌러주시면 예뻐지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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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트, 모로코의 수도를 산책하다. - 부부가 가는 두발로 세계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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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의 수도 라바트.
라바트에서의 둘째날이 밝았다.

어제 간만에 맥주를 마셨더니 머리가 더 없이 맑다. ㅋㅋㅋ








수도답게 거리는 깨끗하고 정비도 제법 잘 되어있는 모습.
오늘의 관광 일정은 메디나를 둘러보고 메디나 끝의 바닷가에 가보는 것.

그리고 카사블랑카행 기차편 알아보기!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어제 보아둔 맥도날드에 가서 아침을 먹기로 한다.
조금 이른 아침이라 썰렁하다.






오랜 여행기간 동안 가급적 현지식으로만 해결해 왔는데 모처럼 일반적인 음식을 먹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사실 모로코에서 음식고생을 좀 하긴 했다.
모로코의 음식은 맛있기는 하지만 가짓수가 많지 않아 열흘이상 거의 비슷한 음식만 먹은 우리 부부에겐 좀 질리는 상황이었다.

참고로 모로코의 음식을 분류하자면 이렇다.
1. 따진
2. 꾸스꾸스
3. 꼬치와 라이스
4. 햄버거스러운 케밥
5. 바닷가 생선튀김

위의 다섯가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암튼 간만에 맛보는 특이한(?) 음식 ^^.
실로 오랫만에 맛보는 신세계에 두 부부 눈물을 철철 흘렸다는 후문이...

감자를 향해 돌진하는 앙칼진 와의프의 굶주린 손가락이 보이는가???






아침 산책나온 사람들이 많다.
분수대의 문양도 모로코 양식을 적극 반영한 듯한 모습.
한국에서 늘 보아오던 모습인데 오히려 모로코의 다른 도시와 너무 다른 모습이 의아스럽다는..






전날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역을 확인해 두고 카사블랑카 까지 가는 기차표 시간도 확인해 둔다.
사실 라바트에서 카사블랑카까지는 통근열차 수준의 열차가 수시로 운행된다.
모로코에서 카사블랑카는 경제의 수도 정도 되는 곳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수원정도의 개념으로 보면 무리가 없겠다. 

혹시 라바트에 가실 계획이 있는 분들은 요 역이름을 기억하세요!
라바트엔 역이 두개!! 그런데 요 역으로 가셔야만 멋진 메디나와 멋진 바다와 그 외의 모든 것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GARE DE RABAT VILLE






자. 메디나로 입성이다.
모로코 하면 메디나!!
누누히 밝혀왔었다!
잊지 마시길!






메디나 안의 삶은 모로코의 여느 다른 도시와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사람냄새가 진하고 전통이 공존한다.

탐났던 낡은 오토바이.
한국에 가져와서 잘 닦아서 타고 다니면 멋질 듯.

잠깐 다른 길로 새서...
여행을 다니다 보면 낡고 오래된 탐나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낡은 베스파라든가, 폭스바겐 버스라든가 하는...

그럴때마다 생각하는 것.
아래의 오토바이를 예를 들자면,
"최신형 대림 125cc 오토바이 하나 드릴테니 저 오토바이 나 주세요!"
그러면 서로가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잡생각...^^






지팡이 짚고 가시는 할아버지.






벌써 메디나 반대쪽으로 나왔다.
우선 직선으로 곧장 직진하여 메디나 끝을 확인한 뒤 다시 가로세로로 메디나를 구경하기로 한다.
모로코의 메디나는 너무나 복잡하기 때문에 이리저리 길 가는대로 다니다 보면 길을 잃기 십상이다.
그때 가장 쉽게 길을 찾는 방법은 바로 메디나 밖으로 나오는 것.
그 곳에서 메디나 전체를 살펴본 뒤 다시 시작하면 어려움이 없다.

말하자면 숲 밖에서 숲을 보기.






기왕 반대쪽으로 나왔으니 성벽 주위를 둘러보고 다시 메디나로 들어가기로..

이 곳은 공동묘지다.
유럽의 영향을 받은 모습으로 생각되는데...






메디나 끝으로 바다가 접해 있다.
고풍스러운 등대도 있다.

대서양을 바라보는 등대.

새 등대 줄테니 저 등대 나 주시오!!
이제 그만~~






바다의 지형이 매우 특이하다.







끝이 무너질 듯한 곳에 앉아 낚시하는 아저씨들도 있고.







화산지형으로 추측되는데..
화산이 흐르다 바다를 만나 급격히 냉각되면서 생긴 지형?? 임이 틀림 없다.

바닥이 뾰족뾰족 튀어 나온 것으로 보아 "아아용암"이 확실.






메디나 성벽을 끼고 외곽으로 살랑살랑 걷는다.
12월의 모로코는 낮에 산책하기에 더 없이 좋은 기후.
반팔만 입고 느릿느릿 걷기에 딱 좋은 날씨다.

어디선가 라디오 소리가 간간히 들려오고 떼쓰는 아기 목소리도 들려온다.






예쁜 집 발견.






이런 도로 구조는 아무래도 유럽, 특히 프랑스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식민지 기간이 제법 되었으니 그 때 메디나 외곽으로 이런 구조물들을 만들지 않았나 싶다.
암튼 지식이 없으니 언제나 추측만 할 뿐이다.

토끼춤 추는 와이프가 보이네요^^






빨래가 널려 있는 모습도 이채롭다.
이름 없는 어느 낮선 곳을 느릿느릿 걷는 재미는 여행의 백미중의 백미.
그 곳에 맥주를 파는 노점이라도 있으면 재미는 백배!

모로코에서 가장 아쉬운 한가지가 바로 맥주!!
 






한참을 외곽으로 돌아 다시 처음 시작점으로 돌아왔다.






다른 도시의 메디나 성곽과는 매우 다른 모습.
수도다운 위용이 느껴진다.







제주도에 있는 아프리카 박물관이 이렇게 생겼지^^






제법 탄탄하고 아름답다.
모로코양식의 입구도 예쁘다.

모로코는 몰라도 모로코양식은 누구나 안다.
그만큼 모로코의 미적수준이 높다는 이야기?











수도는 역시 다르구나^^






이제 메디나 안쪽으로 다시 입성해서  점심도 먹고 메디나를 자세히 둘러보자.

이 아저씨들은 문서작성 해 주는 아저씨들.
타이프라이터 한대씩 두고 앉아서 손님들이 원하는 문서를 작성해 주시는 것 같은데...
암튼 조금은 신기한 모습.






점심은 모로코 과일 샐러드로 하기로.
모로코의 싱싱한 과일에 요구르트가 듬뿍 올려져 있다.
가격도 몹시 저렴하다.
요건 다른 도시에선 보지 못하고 오직 라바트와 카사블랑카에서만 볼 수 있다.






양도 듬뿍.
둘이 나눠 먹고...






메니나는 언제나 분주하다.
온갖 상인들이 외침과 분주히 오가는 사람들.
여자 여행자(와이프)만 보면 느끼한 눈빛을 보내는 젊은이들..^^

아랍권의 젊은이들은 문화적, 종교적 특성상 이성과의 접촉기회가 매우 드물다.
해서 여성 여행자들에게 은근히 행하는 신체접촉이 심하다.
예를 들어 사진을 같이 찍을때 보면 어깨동무의 수준이 거의 포옹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뭐 무례한 수준은 아니니 괜찮다.







모로코 길거리 음식중 가장 좋아하는 달팽이 음식.
특유의 향이 있어 와이프는 거의 먹지 못했는데 나는 거의 환장하고 먹은 음식.
은근히 얼큰하고 국물이 시원~~~하다.

모로코의 어느 도시에나 있다.
이 음식또한 프랑스의 영향이 있지 않나 추측해 본다.





다 먹고 국물도 완샷!
우리나라로 치면 오뎅국물!






길을 걷다가 사람들이 모여 있어 가보니 제법 특이한 것을 목격.






오호라...
원하는 나무 조각을 고르면 그 곳에 아랍어로 이름을 써 주는 아저씨..
기념품으로 딱이겠는걸..
크기도 작고!




만년필로 이름을 새긴 뒤...





요렇게 투명 페인트를 발라 코팅하면 끝.




가격은 10디람부터 시작이다..
우리도 10디람짜리 두개 골라 이름을 새기기로..






다 새긴뒤 코팅해서 말리고 있는 중.






아저씨가 정말 명필이다.

우리나라 인사동에서도 이런거 하면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한글은 세계적이니까!

이렇게 좋은 사업 아이템을 마구 제공하는 나는야 정말 착한 사람!

하지만 새겨야할 이름이 "죠세터스 아돌프 아메리커스 베스터시 오니더스 월시카니커스 납타리커 알렉산드리커 루시어스퀸티우스 신시나터스 월프선" 이라면 대략 난감할 지도...






베낭여행만 아니라면 정말 사오고 싶은 물건들이 가득이다.
특히 저 동그란 거울 은근히 탐났었는데 베낭 딸랑 메고 항상 걸어다니는 우리 부부에겐 너무나 큰 부담.
담에 케리어 끌고 와서 싹 긁어 가기로 합의!













이 곳에도 스폰지밥이 있네^^

페트릭과 스폰지밥.
내 인생에 많은 충고와 조언을 해 준 고마운 친구들.






메디나를 둘러보다 보면 이 안에도 분명히 빈부격차가 있다.
뭐 당연한 얘기일지도 모르겠지만..






관광객이 잘 가지 않는 북쪽으로 갈 수록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거의 현지인들만 오가는 곳으로 분위기도 약간 험악한 느낌.






온갖 잡동사니들을 들고 나와 벼룩시장을 차려 놓았다.
뭔가 쓸만한 것이 있나  한참을 들여다 보았는데 정말 단 한개도 찾을 수 없었다.
이런 것들도 팔리니까 들고 나왔겠지만...







애들은 가라! 라고 말하는 듯한 아저씨..







북쪽 끝으로 나오면 다시 바다.
오전에 나갔던 바다 반대쪽이다.

제법 멋지게 꾸며 놓았다.






롱다리 놀이 한판 하고.

나에게 이 다리를 준다면 난 빛나는 내 머리결을 주겠.......아...그건 아니지...
나에게 이 다리를 준다면 난 스폰지밥 목욕세트를 주겠소!






 

갈매기??
갈색이라 갈....매기?






산책나온 사람들이 제법 많이 보인다.

이렇게 또 슬슬 하루가 지난다.
호텔쪽으로 이동해서 저녁도 먹고 맥주나  한 잔 더 할까?






다시 메디나를 가로질러 시내쪽으로 나오니 극장이 보인다.
그래! 영화나 한편 보자.
이름도 시네마 로얄이잖아?
뭔가 품격 높은 영화가 상영될 지도..






영화 티켓.
이 날 상영작은 모로코 영화로 제목은 "사계절".








재수가 없다.
관객은 총 열명도 안 되고 영화는 무슨 홍보영화 정도의 수준인데다가 시간도 40분정도..
정말 말도 안되는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심지어 화질도 거의 60년대 화질 수준.

2층은 돈도 더 받지만 편안한 관람을 위해 2층으로 예약했는데....

좋은 경험 했다고 치자..
내돈!!ㅠ,.ㅠ






저녁을 먹고 길거리 찻집에 앉아 홍차 한잔씩하며 휴식.
이제 사흘뒤면 미국행.
모로코 여행도 카사블랑카만 남겨 놓은 채 서서히 마무리되어 간다.

사실 라바트는 모로코의 수도인데도 여행객들에게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하지만 요소요소 찾아보면 의외로 재미가 있다.
딱히 명소가 있다거나 자연 경관이 대단하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아니면 동네구경하기 좋아하는 우리 부부의 취향에만 맞는 것일 수도??






우리가 이틀간 머물렀던 호텔.






아침 일찍 일어나 역으로 향한다.





전형적인 통근열차풍의 기차를 타고 카사블랑카로 가자.


어?? 쓰다보니 오른쪽 아저씨 신문에 카다피가????????????
이건 작년 사진인데.....;;;

기왕 이렇게 된거 욕이나...

40년 넘게 온식구가 그만큼 해 쳐먹었으면 할만큼 했다. 이제 알아서 내려와라!! 권력이 그렇게 좋더냐!!!!

소심해서 욕은 크게 못합니다;;;






여기까지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신김에 손가락 한번씩 눌러주세요^^
예뻐지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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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의 수도 라바트에 가다. 첫날- 부부가 가는 두발로 세계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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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여행도 이제 수도인 라바트와 마지막 도시 카사블랑카만 남겨 두고 있다.
그간 모로코의 상인들과 호객꾼들에게 당한 일도 많고 해서 여행이 편치많은 않았지만 그 이국적인 풍경과 다른 많은 친절한 사람들 덕에 즐거움이 더욱 컸던 여행.

 

 

 

 


 

 

아침을 대충 때우고 서둘러 역에 도착.

기차는 제시간에 도착했다.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유일한 철도라는 자부심이 있다던데...

사실 모로코 사람들은 자신들을 아프리카인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절대!
자신들을 유럽인으로 생각하며 다른 아프리카 인들에게 "저 아프리카 x들.."이란 표현을 쓴다고 한다.

하지만 유럽에서 생각하는 모로코는 당연히 아프리카.

뭐 나에게는 그다지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아름다웠던 아실라도 안녕이다.
다시 올 날이 있을까?
사실 다시 가 보고 싶은 마음과 그렇지 않은 마음이 반반이다.

이런 이유엔 맥주를 마시기 쉽지 않다는 이유가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

 

 




 


일반실의 모습.
사실 특실과 일반실의 차이는 별로 없다.
기껏해야 커튼이 있고 의자 사이가 조금 넓다는 것 뿐.
특실을 타야할 이유가 전혀 없다.

 

 


 

 


한쪽 복도를 통로삼아 객실 하나당 여섯명씩 앉아 가는 구조.

 

 

 

 



생각했던 것 보다 한결 안락해서 다소 놀랐다.
하긴 출발 하기 전까지 인도 수준의 기차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으니 당연한 결과.

 

 

 

 

 


옛날 생각하면서 객차 출구에서 바람도 쏘이고 담배도 피워 본다.
기차에서 바라보는 풍경또한 이국적이다.

 

 

 

 

 



슬슬 도시의 모습이 나타나는 걸로 보아 라바트에 거의 다다른 듯.

 

 

 






추억의 객차 입구에 매달리기...^^
그 옛날 통기타 메고 캡틴큐 한병 사들고 괜히 이름도 모르는 역까지 완행열차를 타고 쏘다니던 추억이 문득 떠오른다.
그 때가 좋았다...^^
얼굴에 수분기 가득하던 시절...

 

 

 

 

 




드디어 라바트에 도착이다.
총 네시간 가량 걸림.

 

 

 

 




내려서 본 라바트 역사의 모습이다.
뭐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가 역을 잘 못 내렸다는 것을 전혀 의심하지 않고 있었다는...

 

 

 

 


룰루랄라 기분 좋게 역전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우리 부부의 여행형태는 항상 무계획이기 때문에 우선 새로운 도시에 도착하면 그 곳의 냄새, 분위기 등을 선조사할 목적으로 역 근처 식당이나 노점에서 무언가를 사먹는 버릇이 있다.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모로코식 햄버거.. 케밥에 더 가까운..
그리고 최고로 맛나는 오렌지 쥬스.

 

 

 

 




역에 잘 못 내린 사연은 이러하다.

아실라 역에서 라바트 가는 티켓을 끊은 우리 부부는 라바트 역이 두개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우리가 내린 역은 신라바트역쯤 되는 곳이었으니..
우리가 가야할 곳은 당연히 구 라바트 역으로 그 곳에 가야만 메디나를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아마 예측하자면 이 곳은 일산정도.. 우리가 가야 할  그 곳이 바로 서울이었던 것.

아실라에 있던 그 역무원이 영어 한마디도 않되어 조금 버벅대던 일이 갑자기 생각나며 혈압이....

뭐 그렇다 해도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
택시타고 가면 된다.
의외로 택시비가 많이 저렴하다.

내가 항상 준비없는 여행을 하다보니 실수가 잦다.
그걸 즐기는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면 결코 부인할 수는 없지만...

요 작고 귀여운 택시가 바로 라바트 시내를 운행하는 택시.
수도에 오니 공포의 그랑택시는 잘 안보이네...^^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라바트 구시가지.
머물러 본 결과 구경거리는 무조건 구시가지에 모여있다는....

극장도 있고 메디나도 있고 바다도 있고 맥도날드도 있다.
맥주집은 물론이다. 움하하하하하하하!!!

 

 

 

 


 



신라바트보다 한결 안정감 있는 모습.

 

 

 

 



야자수도 쭉쭉 뻗어 있고
멀리 보이는 탑같은 건 무엇일까?
모스크인가...??

어디나 수도는 다르다.
잘살건 못살건 수도는 다르다.
다른 도시에 비해 말도 안되게 현대적이고 젊은이들의 의상도 도발적이다.
자유분방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메디나.
트램공사가 한창이다.
메디나 옆을 달리는 트램이라...
멋질 것 같다.

 

 

 

 

 


모로코의 수도인 라바트의 메디나라..
다른 도시의 그것과는 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않고 입성한다.

사실 모로코를 대변하는 것이 바로 메디나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어느 도시에나 있고 또 가장 중심에 위치해 있다.
외부의 침략에 대비해 만든 전통적인 생활 공간이자 부족 공동체가 바로 메디나.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의 인사동쯤 되려나?
북촌 한옥마을이 더 가까울지도... 

 

 

 




어쨌든 모로코를 보려면 메디나를 보면 된다.
그 안에 모든 것이 있다.

때문에 모로코의 어느 도시에 도착을 하더라도 택시기사에게 "메디나!!"라고만 외쳐주면 여행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유럽의 어느 도시에 가던 "여행정보센터!!"를 외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듯!!

 

 

 

 

 




맥주 안주로 좋아하는 올리브.
벌써부터 저녁때 마실 맥주 생각에 침이 꼴딱꼴딱...

 

 

 

 



라바트의 메디나는 다른 도시의 메디나와 좀 다르다.
다른 곳에 비해 길이 넓고 직선이다.

열십자로 쭉쭉 뻗어 있다.
수도라 그런가??

 

 

 

 



길이 어찌나 넓은지 무려 주차되어 있는 차들도 있단 말이다!!!!

 

 

 

 



주식인 빵을 파는 가게.
모로코 빵은 정말 맛나다는 말을 전에 했었던가?

 

 

 

 



슬슬 해가 진다.
맥주 마실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말이다. ㅎㅎㅎ

 

 

 




메디나와 미키마우스.
마술의 집 입구가 아닙니다!

 

 

 

 

 

 

 

 

 

 

 

 

 

 

메디나에서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고(메디나 안에 숙소는 너무 낡고 가격도 저렴하지 않아 부득이 외곽에 숙소를 잡았다.) 저녁을 먹기로...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콩죽과 양꼬치를 먹기로 한다.

 

 

 

 

 

 

 

 

 



밤이 되니 사방이 고요해진다.
낮의 악다구니가 사라진 모습.
다른 도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의 못습도 쉽게 보이고....

 

 

 




그리고....





우리는 드디어 비밀술집을  찾아 맥주를 들이켰다!

실로 오랫만에 마셔본 맥주..
게다가 가장 좋아하는 맥주인 산미구엘....
병당 3~4,000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암튼 둘이 한 열병정도 마셔주었다..
내가 여덟병 와이프가 두병 ㅋㅋㅋ


여행의 요소에서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단연코 "맥주임!!!" 이라고 대답한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여행에서 맥주만큼 좋은 것은 없다.

갈증을 해결해 줄 뿐만 아니라 여행지의 이국적인 감성을 적당히 자극시켜 주는 애교많은 여행자의 애인이다.

부디 낮선 어느 곳, 길가 노점의 낮은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한가로이 지나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맥주 한잔 마시는 재미를 놓치지 마시길...
한 곳의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참고로 모로코의 이 비밀 술집은 밖에서 보이지 않도록 사방에 커튼을 쳐 놓고 영업하고 있었다.
메디나의 가장 중심가에 있는 식당 2층에 앉아 오히려 밖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순 없었다는...

 

 

 

 


슬슬 밤구경을 나선다.

오호라 맥도날드도 보이네??
맥도날드는 별로 좋아라하는 햄버거집이 아니라 일단 패스..
내일쯤 한번 들려주기로..

 

 

 

 




간만에 마신 맥주에 기분이 좋아진 부부는 휘청휘청 야간 메디나 구경을 하기 위해 다시 메디나로  입성.
밤이 되어도 메디나 안은 시끌벅적하다.

 

 

 

 



낮에 장사꾼들은 모두 사라지고 사방에서 양꼬치 굽는 연기가 자욱하다.

 

 

 

 

요놈 참 먹음직 스럽게 생겼네...
꼬치만 먹을 수도 있고, 원하면 빵에 넣어 케밥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케밥 만드는 모습.

 

 

 

 

 



나는 그냥 꼬치로 먹는다.
밤이 되니 추워진다.
낮에는 반팔. 밤이 되면 목도리는 필수.

 

 

 

 




낮이나 밤이나 불이 꺼지지 않는 라바트의 메디나에서 양꼬치로 하루를 마감하고 내일은 라바트를 샅샅이 둘러보기로.
늘 그렇듯 오로지 튼튼한 두발만을 이용해서 말이지...^^
 

 

배너 만들었어요!!!






 

오늘도 잘 보셨나요^^

그러면 가볍게 손가락 한번씩 눌러주세요! 미남미녀 되실겁니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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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의 수도 라바트에 가다. 첫날- 부부가 가는 두발로 세계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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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여행도 이제 수도인 라바트와 마지막 도시 카사블랑카만 남겨 두고 있다.
그간 모로코의 상인들과 호객꾼들에게 당한 일도 많고 해서 여행이 편치많은 않았지만 그 이국적인 풍경과 다른 많은 친절한 사람들 덕에 즐거움이 더욱 컸던 여행.

 

 

 

 


 

 

아침을 대충 때우고 서둘러 역에 도착.

기차는 제시간에 도착했다.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유일한 철도라는 자부심이 있다던데...

사실 모로코 사람들은 자신들을 아프리카인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절대!
자신들을 유럽인으로 생각하며 다른 아프리카 인들에게 "저 아프리카 x들.."이란 표현을 쓴다고 한다.

하지만 유럽에서 생각하는 모로코는 당연히 아프리카.

뭐 나에게는 그다지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아름다웠던 아실라도 안녕이다.
다시 올 날이 있을까?
사실 다시 가 보고 싶은 마음과 그렇지 않은 마음이 반반이다.

이런 이유엔 맥주를 마시기 쉽지 않다는 이유가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

 

 




 


일반실의 모습.
사실 특실과 일반실의 차이는 별로 없다.
기껏해야 커튼이 있고 의자 사이가 조금 넓다는 것 뿐.
특실을 타야할 이유가 전혀 없다.

 

 


 

 


한쪽 복도를 통로삼아 객실 하나당 여섯명씩 앉아 가는 구조.

 

 

 

 



생각했던 것 보다 한결 안락해서 다소 놀랐다.
하긴 출발 하기 전까지 인도 수준의 기차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으니 당연한 결과.

 

 

 

 

 


옛날 생각하면서 객차 출구에서 바람도 쏘이고 담배도 피워 본다.
기차에서 바라보는 풍경또한 이국적이다.

 

 

 

 

 



슬슬 도시의 모습이 나타나는 걸로 보아 라바트에 거의 다다른 듯.

 

 

 






추억의 객차 입구에 매달리기...^^
그 옛날 통기타 메고 캡틴큐 한병 사들고 괜히 이름도 모르는 역까지 완행열차를 타고 쏘다니던 추억이 문득 떠오른다.
그 때가 좋았다...^^
얼굴에 수분기 가득하던 시절...

 

 

 

 

 




드디어 라바트에 도착이다.
총 네시간 가량 걸림.

 

 

 

 




내려서 본 라바트 역사의 모습이다.
뭐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가 역을 잘 못 내렸다는 것을 전혀 의심하지 않고 있었다는...

 

 

 

 


룰루랄라 기분 좋게 역전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우리 부부의 여행형태는 항상 무계획이기 때문에 우선 새로운 도시에 도착하면 그 곳의 냄새, 분위기 등을 선조사할 목적으로 역 근처 식당이나 노점에서 무언가를 사먹는 버릇이 있다.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모로코식 햄버거.. 케밥에 더 가까운..
그리고 최고로 맛나는 오렌지 쥬스.

 

 

 

 




역에 잘 못 내린 사연은 이러하다.

아실라 역에서 라바트 가는 티켓을 끊은 우리 부부는 라바트 역이 두개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우리가 내린 역은 신라바트역쯤 되는 곳이었으니..
우리가 가야할 곳은 당연히 구 라바트 역으로 그 곳에 가야만 메디나를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아마 예측하자면 이 곳은 일산정도.. 우리가 가야 할  그 곳이 바로 서울이었던 것.

아실라에 있던 그 역무원이 영어 한마디도 않되어 조금 버벅대던 일이 갑자기 생각나며 혈압이....

뭐 그렇다 해도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
택시타고 가면 된다.
의외로 택시비가 많이 저렴하다.

내가 항상 준비없는 여행을 하다보니 실수가 잦다.
그걸 즐기는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면 결코 부인할 수는 없지만...

요 작고 귀여운 택시가 바로 라바트 시내를 운행하는 택시.
수도에 오니 공포의 그랑택시는 잘 안보이네...^^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라바트 구시가지.
머물러 본 결과 구경거리는 무조건 구시가지에 모여있다는....

극장도 있고 메디나도 있고 바다도 있고 맥도날드도 있다.
맥주집은 물론이다. 움하하하하하하하!!!

 

 

 

 


 



신라바트보다 한결 안정감 있는 모습.

 

 

 

 



야자수도 쭉쭉 뻗어 있고
멀리 보이는 탑같은 건 무엇일까?
모스크인가...??

어디나 수도는 다르다.
잘살건 못살건 수도는 다르다.
다른 도시에 비해 말도 안되게 현대적이고 젊은이들의 의상도 도발적이다.
자유분방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메디나.
트램공사가 한창이다.
메디나 옆을 달리는 트램이라...
멋질 것 같다.

 

 

 

 

 


모로코의 수도인 라바트의 메디나라..
다른 도시의 그것과는 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않고 입성한다.

사실 모로코를 대변하는 것이 바로 메디나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어느 도시에나 있고 또 가장 중심에 위치해 있다.
외부의 침략에 대비해 만든 전통적인 생활 공간이자 부족 공동체가 바로 메디나.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의 인사동쯤 되려나?
북촌 한옥마을이 더 가까울지도... 

 

 

 




어쨌든 모로코를 보려면 메디나를 보면 된다.
그 안에 모든 것이 있다.

때문에 모로코의 어느 도시에 도착을 하더라도 택시기사에게 "메디나!!"라고만 외쳐주면 여행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유럽의 어느 도시에 가던 "여행정보센터!!"를 외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듯!!

 

 

 

 

 




맥주 안주로 좋아하는 올리브.
벌써부터 저녁때 마실 맥주 생각에 침이 꼴딱꼴딱...

 

 

 

 



라바트의 메디나는 다른 도시의 메디나와 좀 다르다.
다른 곳에 비해 길이 넓고 직선이다.

열십자로 쭉쭉 뻗어 있다.
수도라 그런가??

 

 

 

 



길이 어찌나 넓은지 무려 주차되어 있는 차들도 있단 말이다!!!!

 

 

 

 



주식인 빵을 파는 가게.
모로코 빵은 정말 맛나다는 말을 전에 했었던가?

 

 

 

 



슬슬 해가 진다.
맥주 마실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말이다. ㅎㅎㅎ

 

 

 




메디나와 미키마우스.
마술의 집 입구가 아닙니다!

 

 

 

 

 

 

 

 

 

 

 

 

 

 

메디나에서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고(메디나 안에 숙소는 너무 낡고 가격도 저렴하지 않아 부득이 외곽에 숙소를 잡았다.) 저녁을 먹기로...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콩죽과 양꼬치를 먹기로 한다.

 

 

 

 

 

 

 

 

 



밤이 되니 사방이 고요해진다.
낮의 악다구니가 사라진 모습.
다른 도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의 못습도 쉽게 보이고....

 

 

 




그리고....





우리는 드디어 비밀술집을  찾아 맥주를 들이켰다!

실로 오랫만에 마셔본 맥주..
게다가 가장 좋아하는 맥주인 산미구엘....
병당 3~4,000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암튼 둘이 한 열병정도 마셔주었다..
내가 여덟병 와이프가 두병 ㅋㅋㅋ


여행의 요소에서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단연코 "맥주임!!!" 이라고 대답한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여행에서 맥주만큼 좋은 것은 없다.

갈증을 해결해 줄 뿐만 아니라 여행지의 이국적인 감성을 적당히 자극시켜 주는 애교많은 여행자의 애인이다.

부디 낮선 어느 곳, 길가 노점의 낮은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한가로이 지나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맥주 한잔 마시는 재미를 놓치지 마시길...
한 곳의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참고로 모로코의 이 비밀 술집은 밖에서 보이지 않도록 사방에 커튼을 쳐 놓고 영업하고 있었다.
메디나의 가장 중심가에 있는 식당 2층에 앉아 오히려 밖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순 없었다는...

 

 

 

 


슬슬 밤구경을 나선다.

오호라 맥도날드도 보이네??
맥도날드는 별로 좋아라하는 햄버거집이 아니라 일단 패스..
내일쯤 한번 들려주기로..

 

 

 

 




간만에 마신 맥주에 기분이 좋아진 부부는 휘청휘청 야간 메디나 구경을 하기 위해 다시 메디나로  입성.
밤이 되어도 메디나 안은 시끌벅적하다.

 

 

 

 



낮에 장사꾼들은 모두 사라지고 사방에서 양꼬치 굽는 연기가 자욱하다.

 

 

 

 

요놈 참 먹음직 스럽게 생겼네...
꼬치만 먹을 수도 있고, 원하면 빵에 넣어 케밥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케밥 만드는 모습.

 

 

 

 

 



나는 그냥 꼬치로 먹는다.
밤이 되니 추워진다.
낮에는 반팔. 밤이 되면 목도리는 필수.

 

 

 

 




낮이나 밤이나 불이 꺼지지 않는 라바트의 메디나에서 양꼬치로 하루를 마감하고 내일은 라바트를 샅샅이 둘러보기로.
늘 그렇듯 오로지 튼튼한 두발만을 이용해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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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실라.. 모로코의 산토리니 2 - 부부가 가는 두발로 세계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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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실라 둘째날.. - 그림같은 아실라 풍경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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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실라 두 번째 날.

아름다운 대서양 바다를 끼고 있는 메디나를 중심으로 공원과 넓은 해수욕장이 있는 아실라.

유럽인들이 여름 휴양지로 선호하는 모로코의 휴양도시....니까 분명 어딘가에서 맥주 를 팔고 있을 거야!!! 라는 믿음을 가지고(사실 근 일주일 넘게 맥주를 못마셨다.이슬람 국가인 모로코에서는 음주가 금지된다.)

아침 커피와 비타민 한잔씩 나눠 마시며 오늘의 멋드러진 음주계획을 해장부터 모의하고 있는 우리 부부.

 과장이 좀 있지만 늘 그렇듯 우리 부부의 여행 형태나 일정은 그때그때 신속하게 바뀐다.

 하루에도 여러차례 "바뀐"다....라고 말하고 "포기"라고 읽어주세요^^

물론 이것은 앞으로의 일정이 예약되어 있는 사항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리라 생각한다.

미국행 비행기는 앞으로 닷새후에 예약되어 있기 때문에 그 비행편만 놓치지 않는다면 아무 무리가 없다는 주의.






어쨌든 오늘의 계획은 이러하다.

내일은 모로코의 수도인 라바트로 이동하기로 결정하고 우선 동네구경도 할 겸, 기차시간도 알아볼 겸 설렁설렁 걸어서 기차역으로 가보기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구경겸 기차역으로 이동한다.

걸어서 대략 30분쯤 거리.






휴양지라 그런지 제법 그럴 듯한 공원도 있고...






메디나를 끼고 걸으니 눈요기감들이 제법 있다.

모로코는 도시마다 특색이 강렬해서 늘 새로운 풍경들을 많이 선사해 주는 나라인 듯.






놀며 쉬며 3~40분쯤 걸어 도착한 아실라역.

역 표기가 프랑스식인가??

프랑스의 지배를 받아서 그럴테지..






수도인 라바트까지 가는 시간표를 확인하고 다시 메디나로 돌아가는 길.

저 끝 하얀 파도 뒤에 보이는 곳이 메디나.

제법 멀리 왔네?






바다를 끼고 놓여 있는 기찻길.
우리나라로 치면 정동진 역쯤 되지 않으려나?






라는 생각과 함께 따스한 대서양의 바닷바람을 맡으며 룰루랄라 걷다가....
오오...

길가에서 맥주캔 발견...

그럼 그렇지!

사람 사는 곳에 술이 없을리가 있겠어?

발걸음이 마구 가벼워진다. 룰루랄라~~

어서 돌아가서 맥주를 마시자!!!












갈림길...
우리가 거친 탕헤르에서 왔었지...
 






바닷가에 구경나온 가족들..












꽃마차.

우리처럼 가난한 여행자들은 저런거 타면 안된다.

오로지 두다리를 믿어야 한다.






모로코의 명물 오렌지를 파는 아이와 아빠려나?






메디나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도로이다.
빙 둘러 음식점과 찻집들이 자리하고 있다.












나귀타고 장에 가시는...






메디나 외곽으로 길게 식당가가 늘어서 있다.

어제 밤 이 곳에서 생선요리를 고양이 님들께 모두 헌납했었지;;;
오늘은 속지 않겠다!!






 

식당가.

제철이 아닌지라 한산하다.

휴가철엔 유럽에서 날라온 휴양객들로 바글바글하겠지?

뭐 그래서인지 식당 앞을 지날때마다 호객행위가 심하다.

 

"여어!!동양인 아저씨!! 생선구이정식 먹고 가요!!"

고등어 구이랑 된장찌게랑 나오면 삼만원이라도 먹어줄 수 있지만 지난 밤에 당한 기억이 있어 그냥 지나친다.












요모조모 살피며 주의깊게 다니다 보면 집들을 꾸미는데 제법 공을 들인 흔적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좁은 골목이지만 이렇게 화초들도 예쁘게 가꾸고 예쁜 문들도 많다.






최근에 칠한 집인 듯.






새마음으로 찍어 본 대서양바다.

메디나가 사실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이니 만큼 아실라의 메디나는 대서양이 천연의 방어막 역할을 해 주고 있는 셈.






발로 그림그리는 여자.

TV에도 여러번 출연했느지 관련 사진을 세워놓고 홍보하고 있다.






파스텔톤.






메디나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시장.

시장구경은 여행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구경거리.

밀짚모자를 쓰고 있는 아주머니들.

이 곳의 전통 복장인 듯.

모로코를 여행하다 보면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전통의상을 볼 수 있다.

워낙 극단적으로 다른 여러 형태의 기후가 존재하는  나라인지라 그럴 것이다.












모로코는 과일이 정말 좋다.

높은 일교차와 강렬한 태양. 그리고 맑은 공기등 과일 기르기 좋은 기후.

특히 석류는 가격이 싼데 비해 맛이 일품.

모로코 여행하면서 석류는 정말 원없이 먹었다.

석류는 여자한테 좋은 과일이라던데...흠..
암튼 와이프는 석류를 거만한 로마 귀족처럼 사과 베어 먹듯 먹었다는.






 

메디나 입구.
생각하는 할아버지..






 

곳곳에 숨어 있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장식들도 놓치면 안된다.






 

해변에 낙타 체험장..

제주도엔 말타기 체험장이 있는데 이 곳엔 낙타 체험장이^^






 

공간만 있으면 어디서나 축구를 즐긴다.

한참을 구경하고 있자니 제법 수준도 높다.






설렁설렁 골목골목 돌아다니다 보니 슬슬 해가 기운다.












1층여자 2층여자.






아래쪽에서 바라본 망루. 정말 공략하기 쉽지 않겠다.






이국적..
정말 예쁜 빨간색이다.












설렁설렁 구경하고 다니는데 갑자기 비가 내린다.

오오... 모로코에 와서 처음 보는 비.

구름 보기도 힘들었는데 비를 보다니...

숙소에서 조금 멀리 나왔는데 어디 숨을곳도 없다..






남의집 처마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린다.
유럽에선 매일처럼 맞았던 비...
간반에 보니 반갑구나.












비그친 후의 상큼함.
개인적으로 비에 열광하는 사람이지만 여행자에게 비란 그다지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특히 도보 여행자에겐 더더욱.


















아실라에서의 마지막 밤.

김치군이 선물로 준 라면 한봉을 조심스럽게 꺼내 뽀글이를 해먹고 잠들다.

 뭐 닷새만 있으면 미국이니까 그 곳에 가면 맛나는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오늘쯤 비상약으로 생각하고 먹어도 될 듯.
사실 이 때 영양실조 비스무리하게 몸이 비실비실 했었는데 라면 먹고 다 나았다는^^


더운 물이 없어 호텔 주인 아저씨네 친구네 커피숍에 가서 콜라병에 두 번에 걸쳐 물을 받아 먹었다는...

맛이야 두말해 뭣해!!!!






참!

맥주는 어찌 되었느냐고?

낮에 먹긴 먹었는데 말도 못할 가격에 정말 이렇게 맛대가리 없는 맥주가 있을까 싶을 정도의 품질...
게다가 어두운 가게 구석에 숨어서 먹었....

안좋은 기억으로 남았다는...ㅜ,.ㅜ
라바트에 가면 좀 좋은 환경에서 마실 수 있을거라 위안하는 걸로 마무리.. 

다음날 아침 일찍 라바트로 가기 위해 아실라역으로 나갔다.

이른 아침이라 택시를 타고 이동...







구름이 심상치 않다.

기온도 아프리카 주제에 엄청 춥다...






오레오 비스무리한 과자로 아침을 대충 때우고...






드디어 모로코의 수도인 라바트로 이동한다.

모로코에서 타보는 첫 기차.

모로코의 수도지만 관광지로서 별로 유명하지 않은 라바트.

그 곳에선 또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손가락 한번씩 눌러주시면  받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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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실라.. 모로코의 산토리니 - 09~10 세계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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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얼마만의 여행기 인가요...???
게으름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네요.

이번에도 장담하긴 어렵지만 암튼 죽을 각오로 열심히 올려보겠습니다.
참고로 너무 큰 기대는 절대로!!! 하시 마셔야 합니다.

오랫만에 글을 쓰려니 손가락이 안돌아 가네요^^..

다음글 부터는 조금씩 자주 올려야겠습니다.
한꺼번에 수십장씩 올리려니 지레 지쳐서 포기하게 되네요;;









출발 하기 전에 화이팅!! 손가락 한번씩 꾹꾹 눌러주세요!!





셰프샤우엔에서 충분히 휴식한 우리는 다음 도시인 아실라로 이동한다.
아실라까지 이동하려면 버스를 타고 탕헤르까지 간 뒤 그 곳에서 다시 아실라행 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일정.
소요 시간은 탕헤르 경유시간 포함해서 대략 여섯시간 정도 잡아야 한다.

전체 일정에 탕헤르를 포함시키지 않은 이유는 첫째로 그다지 볼 게 없다는 것과 둘째는 위험하다는 이유.
탕헤르는 유럽으로 밀입국 하려는 수많은 아프리카인들이 몰리는 곳으로 당연히 다른 도시보다 분위기가 드세며 위험요소가 많은 도시로 알려져 있다.
와이프와 장기 여행을 하면서 가장 우선시 하고 고려하는 요소가 바로 이러한 위험요소들이다.

낡은 탕헤르행 버스를 타고 아침 일찍 아름다운 셰프샤우엔을 뒤로하고 출발한다.

셰프샤우엔아 고마웠다! 다음에 또 보자^^

버스에 오르니 외국인은 우리 부부 둘뿐.






표 받는 아저씨.
이름은 추측컨데 "모하메드 검표하리하리"씨






아틀라스 산맥인가?

창밖으로 지나는 풍경은 역시 이국적이다.
이동시간 내내 이국적인 음악소리와 이국적인 창밖풍경으로 지루할 새가 없다.






버스티켓...
하지만 사실 우리 자리로 바람이 많이 들이쳐서 덜덜 떨면서 이동했다.

버스 옆에 숭숭 뚫려 있었다는;;






그래도 풍경 하나만은 기가 막히는 구나!!!






중간에 들른 도시..
제법 큰 규모의 도시인데 이름이 기억나질 않는다.






제법 현대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중간 경유지.






잠시 화장실도 다녀오고 먹을 과자도 몇봉 사 오기로..






우리 부부를 태우고 온 낡은, 구멍 뚫린, 노란, 사다리가 있는, 그러나 정감있는 볼보버스.







1차 목적지인 탕헤르에 도착했다.
선입견이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다소 험악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걸인들도 많이 보이고.







바쁜 도시라는 느낌뿐...







사진으로 보기보다 몹시 지저분하고 공기도 좋지 않다.







우선 탕헤르 버스터미널로 가서 아실라행 버스표를 구입하니 한시간여의 시간이 남는다.
버스표 구입할 때 약간의 사연이 있었으니..
아래에서 설명하겠다.










버스터미널 식당에서 샐러드와 닭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보기엔 맛나 보인다.
하지만 주변엔 걸인들이 득시글하고 사방에서 우리 두 동양인 부부를 대놓고 쳐다보는 수많은 모하메드씨(사실 모로코 남자들 대부분의 이름이 모하메드이다)들의 감시속에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알수 없다.







드디어 아실라행 버스에 오른다.
오전에 타고 온 버스보다 쾌적하다..
역시 외국인은 우리 부부 둘 뿐...

버스에서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는데 왠 여자승객이 남자 옆에는 앉을 수 없다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난리를 친 것이다.
버스에는 빈자리가 딱 하나밖에 없었는데 이슬람 교리가 그러한 것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암튼 차장하고 그 여자 승객하고 한참을 대판 싸우다 결국 남자가 서서 가는 것으로 결론.
여자 혼자 두자리 차지하고 감...;;

이슬람 여자들이 히잡을 두르고 다니고 항상 조심조심 다니는 것을 얼핏 보기엔 순박하고 연약해 보일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깜짝 놀람..
하긴 이런 이슬람 문화속에서 여자로서 살아 남으려면 강해야 할 듯도 하다..
또 하나의 고정관념이 깨지는 순간.

이슬람 여자가 강하다고(억세다고??) 느낀 것은 카사블랑카 공항에서 또 한번 느끼게 되었는데 그건 나중에 카사블랑카 편에서 설명하겠다.







여기서 잠깐..

우리 부부를 홀랑 벗겨 먹은 탕헤르의 호객꾼 이야기 하나.

1. 탕헤르 역에서 표를 사기 위해 매표소에 줄을 서 있는 우리 부부에게 잘 차려 입은 중년 남자가 접근해서 어디까지 가느냐고 물어본다.

2. 아실라까지 간다고 하자 여행 잘 하라며 떠난다.

3. 점심을 먹고 버스에 오르려 하자 아까 그 남자가 다시 접근해서 왠 젊은 남자를 소개시켜 주고는 자기 조카라며 아실라까지 함께 가게 되었다고 한다.

4. 버스에 오르면 그 남자가 우리 부부 옆에 앉아 도움이 될 만한 여러 이야기를 해 준다. (이쯤되면 이 두 사람이 호객꾼이라는 것을 직감하지만 별다른 방법이 있는것도 아님)

5. 아실라에 도착하자 젊은 남자가 숙소를 소개시켜 주겠다고 한다. 그러더니 자기 집으로 우리 부부를 안내한다.

6. 버스에서 신세도 진 터라 잘 마다하지 못하는 우리 부부 어쩔 수 없이 젊은 남자를 따라간다.

7. 안내해 준 집은 문도 없고 모두가  개방된 2층 구조로 우리 부부는 2층에서 자고 자신은 1층에서 자면 된다고 한다.. 물론 이제 우리는 친구니까 아무 문제 없다는 말과 함께..

8. 정중히 거절하고 결국 삐끼가 소개해 준 다른 숙소를 예약한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 부부 딱 잘라서 거절하지 못하는 지지리 연약한 성격의 소유자들이다...

더군다나 한시간 넘게 함께 버스를 타고 이동해 왔으니 더욱 거절 못하는 것은 당연...

그래서 참으로 한심한 숙소에서 이틀을 보내게 되었다는 이야기...^^;;;






 

철도도 보인다.
아프리카에서 유일한 철도라는데 맞는지..?

탕헤르에서 카사블랑카까지 운행되는 외길 철로.
나중에 이 기차를 뻔질나게 타고 다니게 됩니다.. 결코 좋지 않은 이유로;;;ㅜ,.ㅜ






총 여섯시간만에 드디어 아실라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마차들이 우리 부부를 반긴다.

하지만 걸어가도 10분이면 도착할 거리..
천천히 걸어서 메디나까지 이동한다.
물론 젊은 청년과 함께;;;









숙소를 잡게 된 사연은 위에 설명했으니 패스하고 메디나 바로 옆에 숙소를 잡자마자 동네 냄새 맡기를 시작.

메디나로 들어가 본다.









모로코의 다른 도시와 별반 다를 게  없는 메디나의 풍경이다.







다만 파란색이 많이 보이는 동네.







온통 파랗다..
대서양에 접해 있는 도시라서 그런가?
아니면 하늘이 파래서?
산토리니의 파란색과 같은 이유일 거라는 추측을...







아실라의 다른 점은 사방에 벽화가 그려져 있다는 것.

장난스러운 벽화도 있고...
멋진 벽화도 있다.










이 집 벽화는 제법 근사하다.







모로코 국기가 걸려 있는 좁은 골목.







전통 가죽신을 파는 가게.







메디나 안쪽으로 들어가 본다.







다른 도시의 메디나보다 깨끗하고 더 넓은 느낌이다.

아실라는 여름철 유럽인들의 휴양처로 매우 유명한 도시이다.

아무래도 다른 도시보다 더 깨끗한 이유인가?










슬슬 파도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보니 바다쪽으로 나가고 있는가 보다.






바다다.

처음으로 보는 대서양바다.







모로코 문양










놀고 있는 아이들.

사실 모로코에 와서는 아이들도 모두 호객꾼들로밖엔 보이지 않는다.
슬픈 일이지만 어쩔 수 없다.

그간의 모로코 여행중 우리 부부가 좀 많이 당했다^^;;

모로코는 여행지로서의 장점이 매우 많은 곳인데 이런 몇몇 일들로 인해 이미지가 좋지많은 않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부부가 꼽는 여행지 베스트 5에 항상 들어가는 곳은 바로 모로코!!

그렇다면 넘버 원은 어디일까요??ㅋㅋ
그건 나중에 차차 알려드리겠음!













망루쪽에서 바라본 대서양바다.
산토리니와 닮아있다.







바다쪽에 오니 사람들이 제법 있다.

모로코인에게도 이 곳은 관광지.



















아프리카 전통음악을 연주하고 있는 사람들..

관람료로 몇디람 입금;;










바닷가 도시인만큼 생선요리가 유명하다.

저녁만찬으로 점찍어 놓은 식당에서 큰맘먹고 생선정식 시킴..

결국 대부분을 고양이 먹이로 상납..







보기엔 먹음직해 보일지 모르나 통째로 기름에 튀긴 생선들이라 도무지 맛이 없다.

식당을 잘 못 고른건가?







결국 그 비싼 음식 하나도 못 먹고 빵 몇 개 사서 숙소로 돌아가기로.

다른 건 몰라도 모로코 빵맛은 최고!

맥주를 한 잔 하고 싶었으나 이슬람 국가 교리상 숨어서 파는 식당에서 먹는 맥주는 너무 비쌀뿐더러 굳이 숨어서까지 먹어야하나 싶어 포기하고 심심 무료하게 하루를 마친다.







그리고 대망의......

우리가 묵은 숙소.

싼 가격에 너무나 어울리는....

샤워를 하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방전체가 뿌옇게 수증기가 올라온다.

밤이 되면 추워지는 모로코.

이불 꼭꼭 덮고 침낭까지 덮고 잠이 든다.

주린배를 움켜쥐고서..




정말 오랫만의 포스팅이네요.
잘 할 수 있을까요?? ^^

변변치 않은 내용이지만 손가락 하나씩 눌러 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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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부르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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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라???


이 엄청나게 귀여운 아기는 대체 누구일까요??






그렇습니다.
스트라스부르에 살고 있는 데니스의 새로운 가족!!
이제 막 두달이 된 데니스와 플로랑스의 귀여운 아기입니다.








작년 겨울 우리 부부가 스트라스부르에 갔을때 뱃속에 있던 아기가 요렇게 귀여운 아기로  태어났습니다.
감동이죠..

어제 아기 사진을 메일로 받아 보고 지난 겨울 배낭여행으로 들러 온 스트라스부르가 몹시 그리워졌습니다.
그래서 그 곳에서 보낸 15일간의 추억을 조금 꺼내 보려 합니다. 






 
운하의 도시 스트라스부르.
엄청난 규모의 성당을 중심으로 오랜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유서깊은 도시입니다.







수백년이 넘는 건물들이 수로 사이에 멋드러지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리상으로 프랑스보다 독일쪽에 치우치는 형태.
알자스 산맥 아래에 위치해 한때 독일 영토이기도 했던 스트라스부르.







어찌보면 프랑스라기 보다 오히려 독일스럽습니다.
사투리도 강하고 음식 문화 또한 파리의 그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매우 독창적이고 투박하지만 양이 넉넉한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해서 조심스럽게 물어봤습니다.
"너희는 너희가 프랑스인이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

이 곳 사람들은 프랑스인이라는 자부심이 강합니다.
오해의 소지 없이 잘 물어 봤습니다.
그들도 그런 질문을 가끔 받는다고 합니다.^^







이미 오래전 부터 계획적으로 운하를 만들어 온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수문을 조절해 수량과 낙차등을 조절합니다.
지랄맞죠?
사람이 물길을 이렇게 맘대로 갈고 닦아 놓았습니다.
프랑스 여행하면서 제일 불만이 전체 프랑스의 강에 정비되어 있는 물길이었습니다.
정말 똥물 아닌 곳이 없죠...
동물이 살지 않는 강은 더 이상 강이 아니죠..

하지만 눈으로 보기엔 이쁘네요.






수로를 중심으로 설계된 마을.
오래된 건물과 구부러진 길들을 잘 보존하고 깨끗이 유지하는 스트라스부르 시민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습니다.





왼쪽 구석에 키스하고 있는 연인이 보입니다.






건물을 보면 어느 정도 독일식 형태를 보여줍니다.
각이 지고 합리적으로 생겼다고 해야할까요^^






겨울이라 배낭매고 온 몸을 칭칭 감고 있는 마눌님이 무거운 배낭을 난간에 걸쳐놓고 쉬고 있네요.






간판도 이쁩니다.
본받아야 할 점.





작은 광장엔 항상 연주자들이 있죠.
한 아주머니가 연주자와 예술에 대해 심도깊은 대화를 나누고 계십니다 ^^.






독일 국경도시의 이정표가 보입니다.
실제로 여기 사는 사람들 점심시깐때 독일 넘어가서 점심 먹고 옵니다.
다리만 건너면 독일식 소세지에 독일식 정통 맥주 마실 수 있습니다...
생각난다. 독일맥주...캬..






트램이 다니는 예쁜 도시 스트라스부르....
그 곳에서 보름동안 무얼 했을까요?






낮에는 친구들 사무실에 종종 놀러 갔습니다.
이 곳은 리옹(빵모자 쓴 친구)이 일하는 복지센터인데 기타를 빌리러 갔었죠.
가서 복지센터에서 노숙자등에게 무상 급식하는 무료급식도 먹었습니다.
저는 돈내고 먹었습니다.
매우 먹을만...






술도 매일 마셨습니다.
프랑스 사람들 파티를 좋아해서인지 거의 매일 저녁마다 파티를 했습니다.
더군다나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배낭여행 온 두부부가 신기해서인지 서로 우리를 초대하려고 줄을 서기도...음....;;






우습지만 데니스의 전시회 초대가수로 초대되기도 했답니다.
뭐 생소한 노래(가요)를 불러서인지 몰라도 돌은 날라오지 않았습니다.






데니스 전시회 파티용 음식으로 김밥을 50줄정도 가볍게 싸기도 했지요...
최고 인기 음식으로 가볍게 등극!
데니스 집에서 보름동안 무전으로 취식 및 숙박을 했으니 이 정도는 당연히...






신이 난 데니스.






처음으로 외국인 친구네 집에 몰려가 네시까지 술을 먹고 데니스와 듀엣으로 토하고 입김이 팡팡나는 영하의 스트라스부르 거리를 한시간 동안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 보기도 했습니다.
이 때 처음으로 아침 일찍 여는 빵가게에서 빵으로 해장을 해 보았습니다.
따뜻한 빵이 의외로 해장이 되더군요...






나탈리와 다빗커플..
이 두커플은 우리 두 부부를 초대해 푸아그라와 달팽이요리, 그리고 알자스 지방 전통요리를 상다리 부러지게 대접해 주었습니다.
게다가 끝내주는 와인과 샴페인와인으로 우리부부를 넉다운 시켜주었지요..
대충 계산해도 엄청 나왔을 듯....






그리고 마지막 사진..
우리 두 부부가 머물렀던 스트라스부르의 데니스네 스위트 홈.
작고 추웠지만 네명이서 온기를 팍팍 뿜으며 보냈던 즐거운 공간.

세상엔 고마운 사람들이 정말 많지요..




사랑하는 데니스와 플로랑스, 그리고 아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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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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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사람들은 오랜세월 착하고 순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온 내력이 얼굴에 나타납니다.

하나같이 착하고 평화로운 얼굴들...



여행기 정리해야 하는데 게으름이 벌써 한달을 넘기고 있네요.

오랜 여행 끝이라 일손도 손에 안 잡히고 어서 적응해야 하는데..쩝




미얀마 만달레이. 소치는 아낙




미얀마 버간. 두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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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포카라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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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지금 네팔 카트만두에 있습니다.
보름정도 머물렀고 그 동안 일주일 정도 포카라와 고르카에 다녀왔습니다.

네팔의 전기사정이 워낙 열악해서 (오전 열시경 부터  오후 열한시까지 정전 ;;;;)이어서 포스팅이 매우 어렵습니다.
또한 여행중이라 정성스런 포스팅을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거의 때우기식 포스팅이 되는군요;;
반성합니다.

어떻게든 모로코까지는 올리려 했는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해서 근황만 올리고 나머지는 귀국해서 정성스럽게 올려볼까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인도로 들어갑니다.
인도에서 한달간 머무른 뒤 귀국예정입니다.




포카라에 간 동안 사랑곳에 올라가 촬영한 사진입니다.





라오스에서 인연이 되어 방콕에서 극적으로 다시 만나 의기투합한 두 처자입니다.
원체 함께 다니는 여행을 싫어하는데 워낙 착하고 멋진 친구들이라 함께 다니게 되었습니다.
함께 다니며 필요한 부분을 공유하면 여행비를 대폭 줄일 수있어 장점이 많습니다.
물론 프라이버시는 철저히 지켜줍니다.
여행 철칙이죠!

내일 인도에 함께 들어갑니다.
이 친구들은 8개월간 여행하는 친구들인데 이제 2개월이 지나고 있군요.
슬아와 곰지를 소개합니다.

사진은 포카라에서 너무 멋진 숙소를 1박에 5,500원에 예약하고 숙소 앞에서 촬형한 득의만만한 표정 사진입니다. 

이름하여 "멋진 숙소 숙소득템"사진!

이름은 "호텔 엔젤"입니다.
1박에 500루피 짜리를 깎아서 350루피(5,500원)에 예약할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1년중 손에 꼽을 정도로 멋진 일기를 보여준 포카라..
운이 너무너무 좋았던 우리!

아버지! 어머니! 사랑해요!
형, 동생, 누나, 조카 등등등 모두
"사랑해요!!!!!!"

포카라에서 이발을 했는데 완전 영구를 만들어 놓았네요..제길...
정말 앞머리를 자대고 자른다는...





포카라에서 발견한 괴 생명체 두마리입니다.
두마리다 암컷으로 추정됩니다.

대표적인 점프사진 실패사례입니다.
잘 못 점프하면 바보되기 십상!
두명의 이름은 비공개(?)입니다.
다만 왼쪽은 모하메드(콧수염 발생), 오른쪽은 설인 예띠(턱수염 발생)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시겠습니다.

원래 이쁜 친구들인데 ㅠ,.ㅠ
기꺼이 사진 공개를 허락해 줘서 고맙다. 슬아, 곰지야...응??





점프사진이 너무 완벽하면 합성사진이라는 의혹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조심, 또 조심.





너무나 아름다운 안나푸르나..
5년전에 왔을 때는 일기가 안 좋아 꼭대기만 보였었는데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착하게 살겠습니다.





내려오는 길입니다.
두시간 정도 즐겁게 산행을 했습니다.
노래도 부르고 게임도 하고 음료수도 사먹고....
무엇보다 동네 사람들과 나눈 수 많은 인사를 잊을 수 없네요..
"나마스떼!"



손가락 꾹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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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아 축하해!! 해림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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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아 축하해!!

여행 나온 사이 지인과 정희 부부가 드디어 예쁜 공주님을 얻었군요.
당장 달려가서 보고 싶지만 한달만 더 참았다 보자꾸나!!

지인, 정희!!! 축하한다.
그리고 예쁜 공주님도 반갑다!!
앞으로 사이 좋게 지내자!!



안되는 연기로 만들어 본 "카트만두에서 보내는 축하" 동영상.
관계자만 플레이해서 보세요...
손발이 오그라들지도...





해림아 미안해!!!

내가 여행 다니면서 정신줄을 놓고 다니는구나.
이상형의 이름까지 바꿔치기해서 부르다니!!
그래 니 분이 풀릴 때까지 박하용으로 불러다오!!크흑!!!
 



더불어...

열악한 인터넷 사정과 하루에 절반 이상이 정전인 곳이라 포스팅이 매우 어렵습니다.
널리 양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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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 셰프샤우엔? 03 - 09~10 세계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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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의 산토리니 셰프샤우엔. 03편.

12/10.
페즈를 떠나 셰프샤우엔에 도착했다.
모로코의 산토리니라 불리우는 셰프샤우엔.

마라케쉬에 도착해서도 셰프샤우엔에라는 도시가 있는지도 몰랐다.

아실라로 가는 중간에 있는 도시라 그냥 거쳐가게 된 셰프샤우엔.

2편에 이어 사진 계속 올라갑니다.^^
이번 편이 셰프샤우엔 마지막 편입니다.

거의 사진 위주로 올립니다.
백마디 말보다 한장의 사진??^^





어디가니?





소녀.





모로코 전통 북.





고양이 두마리.





아저씨 어디가세요?





파아란.





매일 매일 먹었던 달팽이.





1디람짜리 콩죽.
가격대비 최강의 음식.





달팽이.
한번 먹으면 다섯그릇씩 먹었을 정도로 맛나다.

 

 

정상 성밖 길.





망루.






윗마을.





파란 하늘 파란 벽





밥짓는 연기?






오후 쯤.





전통 옷가게





파란 길.





고양이





해질녘 모스크





물든 뒷산.





꾸스꾸스 그릇.





저녁이 오고...























다시 아침.
숙소 옥상 식당에서.





옥상 식당.





정성스런 아침밥.
전통 펜케잌과 쥬스와 차.






식당 아주머니.
전통 복장을 입고..






우리가 묵었던 방.

멋모르고 경유지로 찾아갔던 셰프샤우엔.
너무 아름다운 풍경에 사흘을 머물렀던 곳.

이 아름답고 착한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서 여행의 피로를 회복하고 다시 우리는 아실라를 향해 출발한다.


바쁘게 작성해 글과 사진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잘 보셨으면 손가락 꾹꾹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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