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기국수 탐방 - 신제주 삼무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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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국수....

이젠 어느새 제주도를 대표하는 음식이 되었다.
예전엔 아는 사람들만 먹던 음식이었는데 요즘은 제주도를 오는 관광객들이라면 모두 한그릇씩 먹고 가는 음식.

제주도에 온지 8년째이지만 처음 몇년은 나역시 고기국수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일주일에 고기국수 두세번 먹지 않으면 일주일을 보내지 않은 느낌이 든다.
제주도 사람 다 되었다^^

최근 오픈한 국수집이 평판이 나쁘지 않다.
이런걸 면대장인 내가 놓칠 수가 없지...

삼무공원 근처에 새로 생긴 삼무국수.





실내로 들어서니 빙떡 굽는 후라이팬이 먼저 눈에 보인다.
제주할망이 직접 구워 파는 것이라는데 오늘은 할망이 주방에 계신가보다..
나중에 다시 와 봐야지^^

참고로 빙떡 역시 대표적인 제주 잔치음식으로 맛이 담백심심하여 어르신들이 몹시 좋아하는 음식.
젊은 사람들은 이게 뭔맛?? 할 수도 있는 맛.





차게 먹어서 빙떡인줄 알았더니 빙빙 돌려 빙떡이었구나...쩝..





기본 상차림이 나온다.
우선 기본이 되는 고기국수 주문...
그런데 빙떡이 기본으로 하나씩 서비스로 제공.
나야 뭐 원체 빙떡을 좋아하니 시작부터 식당 호감도는 상승이다.





이렇게 모밀전병 안에 간단히 간한 무채가 들어있다.
역시 할머니가 구워주셔서 그런지 빙떡 맛은 매우 만족.





안주거리가 있으니 막거리 한병 해야지...
우주에서 가장 맛나는 제주막걸리..
주류의 양대 산맥은 역시 한라산 소주와 제주막걸리!!!!!
술 좀 하는 사람으로서 술맛은 역시 물맛이 좌우한다는 진리를 여실히 증명해주는 자랑스러운 제주도의 술들이다...;;;
마시자!!! 대낮부터...가 아니고 그냥 반주로 한잔씩만..





고기국수는 두꺼운 면을 쓰기 때문에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
바로바로 삶아 내 온다는 증거.
사실 제주 고기국수의 양대 산맥하면 국수거리의 삼x국수와 신제주의 올x국수를 들 수 있는데 삼x국수의 육수는 정말 진해서 육지 사람인 나에게는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고 올x국수는 요즘 너무 유명세를 타서인지 3~40 분 줄서기는 기본으로 나같은 게으른 사람에게는 별로.

일단 이 곳의 육수 색과 모양새는 맘에 든다.





고기를 썰어 내오는 형식도 가지각색인데 이 곳은 듬성듬성 썰어 국수위에 올려져 파와 당근과 함께 나온다.
김이 함께 나오는 국수집도 있는데 참고로 김이 고소한 돼지육수 맛을 해치므로 개인적으로는 반대.





고기국수는 이렇게 듬싹하게 고기와 함께 잡아서 한입 가득 먹어야 제맛..
고기국수를 판단하는 개인적인 기준은 네가지다.
면발, 고기, 육수, 마지막으로 김치.

면발은 바로 삶아서 내온 면이라 역시 부드럽고 적당히 탄력이 있다.
백미는 고기..
보통 6~7점 정도가 들어간 다른 국수집과 달리 두툼한 고기가 열점 이상 들어가 있어 양적으로 매우 만족이다.
특히 육즙이 적당히 베어 있는 고기가 씹지 않아도 입안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육수는 기호에 따라 평가가 갈리겠지만 육지사람의 기호에 더 치우치는 느낌이다.
삼x국수와 올x국수의 중간쯤  되는 점도인데 고소한 쪽보다는 담백하고 시원한 쪽에 가깝다.

아직 초기라 넉넉한 고기 양과 육수에서 정성이 엿보인다.
초심만 잃지 않는다면 단골 국수집으로 등록해도 좋을 맛!





아래쪽에서도 계속 고기가......





한끼 식사로 밥보다 든든한 제주 고기국수...
적지 않은 양인데 국물까지 싹 들이킴...






뒤늦게 실내사진 한장 ....

맛나고 조미료 냄새 안나는 음식이 넘치는 제주도 만세다..





다음엔 회국수를 먹으러??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삼무공원 근처로^^ 064)711-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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