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실라.. 모로코의 산토리니 2 - 부부가 가는 두발로 세계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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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실라 둘째날.. - 그림같은 아실라 풍경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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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실라 두 번째 날.

아름다운 대서양 바다를 끼고 있는 메디나를 중심으로 공원과 넓은 해수욕장이 있는 아실라.

유럽인들이 여름 휴양지로 선호하는 모로코의 휴양도시....니까 분명 어딘가에서 맥주 를 팔고 있을 거야!!! 라는 믿음을 가지고(사실 근 일주일 넘게 맥주를 못마셨다.이슬람 국가인 모로코에서는 음주가 금지된다.)

아침 커피와 비타민 한잔씩 나눠 마시며 오늘의 멋드러진 음주계획을 해장부터 모의하고 있는 우리 부부.

 과장이 좀 있지만 늘 그렇듯 우리 부부의 여행 형태나 일정은 그때그때 신속하게 바뀐다.

 하루에도 여러차례 "바뀐"다....라고 말하고 "포기"라고 읽어주세요^^

물론 이것은 앞으로의 일정이 예약되어 있는 사항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리라 생각한다.

미국행 비행기는 앞으로 닷새후에 예약되어 있기 때문에 그 비행편만 놓치지 않는다면 아무 무리가 없다는 주의.






어쨌든 오늘의 계획은 이러하다.

내일은 모로코의 수도인 라바트로 이동하기로 결정하고 우선 동네구경도 할 겸, 기차시간도 알아볼 겸 설렁설렁 걸어서 기차역으로 가보기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구경겸 기차역으로 이동한다.

걸어서 대략 30분쯤 거리.






휴양지라 그런지 제법 그럴 듯한 공원도 있고...






메디나를 끼고 걸으니 눈요기감들이 제법 있다.

모로코는 도시마다 특색이 강렬해서 늘 새로운 풍경들을 많이 선사해 주는 나라인 듯.






놀며 쉬며 3~40분쯤 걸어 도착한 아실라역.

역 표기가 프랑스식인가??

프랑스의 지배를 받아서 그럴테지..






수도인 라바트까지 가는 시간표를 확인하고 다시 메디나로 돌아가는 길.

저 끝 하얀 파도 뒤에 보이는 곳이 메디나.

제법 멀리 왔네?






바다를 끼고 놓여 있는 기찻길.
우리나라로 치면 정동진 역쯤 되지 않으려나?






라는 생각과 함께 따스한 대서양의 바닷바람을 맡으며 룰루랄라 걷다가....
오오...

길가에서 맥주캔 발견...

그럼 그렇지!

사람 사는 곳에 술이 없을리가 있겠어?

발걸음이 마구 가벼워진다. 룰루랄라~~

어서 돌아가서 맥주를 마시자!!!












갈림길...
우리가 거친 탕헤르에서 왔었지...
 






바닷가에 구경나온 가족들..












꽃마차.

우리처럼 가난한 여행자들은 저런거 타면 안된다.

오로지 두다리를 믿어야 한다.






모로코의 명물 오렌지를 파는 아이와 아빠려나?






메디나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도로이다.
빙 둘러 음식점과 찻집들이 자리하고 있다.












나귀타고 장에 가시는...






메디나 외곽으로 길게 식당가가 늘어서 있다.

어제 밤 이 곳에서 생선요리를 고양이 님들께 모두 헌납했었지;;;
오늘은 속지 않겠다!!






 

식당가.

제철이 아닌지라 한산하다.

휴가철엔 유럽에서 날라온 휴양객들로 바글바글하겠지?

뭐 그래서인지 식당 앞을 지날때마다 호객행위가 심하다.

 

"여어!!동양인 아저씨!! 생선구이정식 먹고 가요!!"

고등어 구이랑 된장찌게랑 나오면 삼만원이라도 먹어줄 수 있지만 지난 밤에 당한 기억이 있어 그냥 지나친다.












요모조모 살피며 주의깊게 다니다 보면 집들을 꾸미는데 제법 공을 들인 흔적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좁은 골목이지만 이렇게 화초들도 예쁘게 가꾸고 예쁜 문들도 많다.






최근에 칠한 집인 듯.






새마음으로 찍어 본 대서양바다.

메디나가 사실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이니 만큼 아실라의 메디나는 대서양이 천연의 방어막 역할을 해 주고 있는 셈.






발로 그림그리는 여자.

TV에도 여러번 출연했느지 관련 사진을 세워놓고 홍보하고 있다.






파스텔톤.






메디나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시장.

시장구경은 여행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구경거리.

밀짚모자를 쓰고 있는 아주머니들.

이 곳의 전통 복장인 듯.

모로코를 여행하다 보면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전통의상을 볼 수 있다.

워낙 극단적으로 다른 여러 형태의 기후가 존재하는  나라인지라 그럴 것이다.












모로코는 과일이 정말 좋다.

높은 일교차와 강렬한 태양. 그리고 맑은 공기등 과일 기르기 좋은 기후.

특히 석류는 가격이 싼데 비해 맛이 일품.

모로코 여행하면서 석류는 정말 원없이 먹었다.

석류는 여자한테 좋은 과일이라던데...흠..
암튼 와이프는 석류를 거만한 로마 귀족처럼 사과 베어 먹듯 먹었다는.






 

메디나 입구.
생각하는 할아버지..






 

곳곳에 숨어 있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장식들도 놓치면 안된다.






 

해변에 낙타 체험장..

제주도엔 말타기 체험장이 있는데 이 곳엔 낙타 체험장이^^






 

공간만 있으면 어디서나 축구를 즐긴다.

한참을 구경하고 있자니 제법 수준도 높다.






설렁설렁 골목골목 돌아다니다 보니 슬슬 해가 기운다.












1층여자 2층여자.






아래쪽에서 바라본 망루. 정말 공략하기 쉽지 않겠다.






이국적..
정말 예쁜 빨간색이다.












설렁설렁 구경하고 다니는데 갑자기 비가 내린다.

오오... 모로코에 와서 처음 보는 비.

구름 보기도 힘들었는데 비를 보다니...

숙소에서 조금 멀리 나왔는데 어디 숨을곳도 없다..






남의집 처마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린다.
유럽에선 매일처럼 맞았던 비...
간반에 보니 반갑구나.












비그친 후의 상큼함.
개인적으로 비에 열광하는 사람이지만 여행자에게 비란 그다지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특히 도보 여행자에겐 더더욱.


















아실라에서의 마지막 밤.

김치군이 선물로 준 라면 한봉을 조심스럽게 꺼내 뽀글이를 해먹고 잠들다.

 뭐 닷새만 있으면 미국이니까 그 곳에 가면 맛나는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오늘쯤 비상약으로 생각하고 먹어도 될 듯.
사실 이 때 영양실조 비스무리하게 몸이 비실비실 했었는데 라면 먹고 다 나았다는^^


더운 물이 없어 호텔 주인 아저씨네 친구네 커피숍에 가서 콜라병에 두 번에 걸쳐 물을 받아 먹었다는...

맛이야 두말해 뭣해!!!!






참!

맥주는 어찌 되었느냐고?

낮에 먹긴 먹었는데 말도 못할 가격에 정말 이렇게 맛대가리 없는 맥주가 있을까 싶을 정도의 품질...
게다가 어두운 가게 구석에 숨어서 먹었....

안좋은 기억으로 남았다는...ㅜ,.ㅜ
라바트에 가면 좀 좋은 환경에서 마실 수 있을거라 위안하는 걸로 마무리.. 

다음날 아침 일찍 라바트로 가기 위해 아실라역으로 나갔다.

이른 아침이라 택시를 타고 이동...







구름이 심상치 않다.

기온도 아프리카 주제에 엄청 춥다...






오레오 비스무리한 과자로 아침을 대충 때우고...






드디어 모로코의 수도인 라바트로 이동한다.

모로코에서 타보는 첫 기차.

모로코의 수도지만 관광지로서 별로 유명하지 않은 라바트.

그 곳에선 또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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